쉬운게 아니다

작성자알부자|작성시간26.06.17|조회수82 목록 댓글 10

쉬운 게 아니다 ***

 

커피를 마시러 간다고 해서

5천 원을 줬더니 매번 얻어만 먹고 돈은 안 내고 온다

아무튼 염치도 좋다.

그리고 그 돈으로 복권을 산다

복권이 당첨되면 그때 가서 보답하려나보다.

 

지지난 금요일 지갑을 잃어버리고는

돈을 지갑에 넣고 다닐 때는 돈이 안 보였는데

그냥 주머니에 넣고 다니더니

자꾸 오천 원에 막걸리 생각이  났는가 보다

옛날 단골 막걸리 집에 들어가서는 5천 원 내밀고  궁색한 소리 하고

5천 원어치 막걸리를 먹고 온 거다

술 먹었다고 한참 난리를 쳤더니

멀쩡한 사람 약 먹이고 환자취급한다고 이혼하자는 거다

하여간 기가 막히게 웃긴다.

 

아까 그 집에 가서 알코올성 치매이니

앞으로 막걸리 주지 말라고 말하고 왔다

물론 오래전에도 알코올성 치매라고

막걸리 주지 말라고 부탁을 해서  알기는 알겠지만

애걸복걸 달라고 했으니 물론 줬을 거다

뒤를 쫓아다니면서 술을 못주게 막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그러고 다닐 때마다 남편이 멀쩡해 보이는데

마누라는 별 짓을 다하고 다닌다고 내 뒤통수에 대고

손가락질하면서 나를 미친년 취급을 하고 있는 기분이 든다.

동네 술꾼들 하고 어울릴까 봐

감시하고 싸우느라고  내 인상이 편한 날이 없다.

 

 

2026년 6월 17일 수요일 맑음 무지 땀이 납니다 알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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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쉴물 | 작성시간 26.06.18 친구 하나가 남편이 알콜성치매.
    술을 못 먹게 하니 이혼하자고 하도 졸라서 결국 이혼.
    그 친구 혼자서 편하게 잘 살고 있어요.
    그 남편분은 그 좋아하는 술 맘컷 먹고
    밥은 경로당에서 해결하고
    집 청소는 딸들이 가끔 가서 해주고요.
    뭐가 정답인지 몰라요.
  • 답댓글 작성자알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우리남편보다는 상태가 그래도 좋은가 봅니다
    우리남편은 약도 못 챙겨 먹거든요
    완전히 마누라한테 기대고 살면서 꼴에 이혼하자고 하는게 코메디 입니다
    분수가 없지요
    그냥 웃어요
    이혼하자고 하면 이혼하자고 하지말고 그냥 이길로 나가서 독립을 하라고 하거든요
    절대로 안 나간다고 하거든요
    아무튼 코메디가 국회에도 있지만 우리집에도 있어요
    오늘 신문에 오세훈 징역 보낼려고 난리를 치네요.ㅎㅎ
    쉴물님 항상 건강하세요
  • 답댓글 작성자알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우리 손님중에 쉴물님과 얼굴은 틀려도 분위기가 비슷한 분이 있거든요
    뭔지 모르게 다부진 느낌이거든요
    그분은 복부인인데 별로 고생하는것 같지 않게 돈이 쌓이는 겁니다
    그 여유러움이 부럽더라구요
  • 작성자이라이자 | 작성시간 26.06.18 이혼하자 하시니
    웃음이 나오네요
    그눔의 술이 뭐길래 ㅎㅎ
  • 답댓글 작성자알부자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18 심심하면 이혼하자는 소리는 잘해요
    데려갈 여자도 없구만....
    이나이에 이혼하자고 말할 필요가 있나요
    그냥 싫으면 보따리 싸서 나가면 될것을
    나가기 싫으니 이혼하자고 떠드는거지요
    웃겨요
    이라이자님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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