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바람이 솔찬히 불어 제낀다
덕분에 더위가 천리 먼 길 도망을 칩니다
커튼이 펄럭이며 춤을 춥니다
화초도 바람을 맞아 이파리 몇개 바닥에
떨어뜨립니다
골치가 살짝 찌끈거리지만 견딜만 합니다
아파트 앞 동네마트가 인테리어 하는 바람에
파 한단 사는게 번거롭습니다
그 덕에 파리만 날리던 편의점이 호황을 누립니다
어쨌든 편의점 파리는 인테리어 끝날때까지
오지는 않겠지요...
집안일을 다 마치고 홈쇼핑을 봅니다
쇼호스트의 비단결 같은 말솜씨에 현혹되
휴폰을 들었다 났다 하다...그러다 번뜩
헌실의 나로 돌아옵니다
대가리와 마음은 따로따로 놉니다
저 옷을 입으면 멋질꺼 같지만 현실은
아니...아니지요
아 나두 나를 건사하는게 힘들다
나이를 먹으마 나이값이란게 있는데 그값을
계산을 못한다는게 환장할 노릇입니다
마음은 청춘이다!!! 그건.....
미친 발상이다
비로인해 물이 차 있는 연못을 보며...
뻐때리는 바람결의 따귀를 맞은 듯 뽈따구가
따갑네요
배가 고프다
그려...살아내려면 역시 먹어야 산다 아이가....ㅎㅎ
혼자 지껄여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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