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의 길이가 가장긴날 하지(夏至)

작성자이윤수|작성시간26.06.20|조회수65 목록 댓글 0

       

              열번째 절기 하지 (夏至) / 이윤수.

 

하지는 24절기 가운데 열번째로 망종과 소서 사이에 들며

태양의 황경이 90도인 날로 양력 6월 21~22일 무렵이며.

 

태양이 가장 북쪽인 하지점에 위치하게 되며 북반구에서는 

이때가 1년중 태양이 가장높이 떠서 낮의 길이가 가장 긴날이 되며

반대로 남반구에서는 낮이 가장 짧은 날입니다.

 

이날 지표면에 닿는 태양빛이 가장많기 때문에 이날부터 

기온이 점점 올라가 삼복때에 이르러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

 

하지는 한자로는 여름 하(夏)와 이를 지(至)를 써서

여름에 이르렸다는 의미 입니다.

 

하지는 모내기가 거의 끝날 무렵이며 더불어 늦보리 햇감자와 

햇마늘을 수확하고 김매기 늦콩 파종 등으로 무척 바쁜 시기입니다.

 

농촌에서는 하지에 비가 오면 풍년이 든다고 보았고 반대로 하지가

지날때까지 비가 내리지 않으면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또한 감자의 수확은 하지가 제철이기 때문에 감자를 '하지감자'라고도하고

햇감자를 '하지감자'라고 부르기도 하며 감자는 '하지'가 지나면

싹이 말라 죽기 때문에 '하지'를 감자 '환갑'이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하지와 관련된 선조들에 지혜와 속담도 있습니다.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환갑'이다'

;하지무렵 감자를 캐어먹고  보리는 이때 수확한다는 의미입니다.

;보리'환갑'이라는 표현은 보리가 완전히 익어 수확할때가 되었음을 뜻합니다.

 

'하지가 지나면 감자 싹이 죽는다'

;하지 이후에는 감자 수확이 끝나야 함을 뜻합니다.

;이시기를 놓치면 감자의 품질이 떨어진다는 농업적 지혜가 담겨있습니다.

 

'하지전의 비는 보약이고 하지후의 비는 독약 같다.

;하지 전에 비는 농작물에 도움이 되지만 하지 후의 비는

장마와 함께 농작물에 해를 끼칠수있다는 의미 입니다.

 

하지는 단지 낮이 긴 날이라는 의미를 넘어 자연과인간

농업과기후 전통과현대가 모두 교차하는 시점이며.

 

예전 농경사회에서는 생존과 풍요를 가늠하던 기준이었고

지금은 건강과 생활 패턴을 조절하는 중요한 절기로 

자연의 변화와 계절의 흐름을 알려주는 중요한 절기인 하지.

2026.06.20.

2026.06.19. 폰찍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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