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녀 사랑.
참사랑의 묘미는 이채롭기도 하다.
젊은 날의 뜨거운 사랑도,
내 손길로 일구진 아이들과의 끈끈한 사랑도,
서로 나눔하며 가꾸어지는 이웃과의 사랑도,
오늘의 사랑만큼이야 어찌하랴,
애틋함이 오죽하면 내 기다림이 민망하다.
한 순간을 놓을까, 눈가림을 할 수없네.
입술로 풀칠하기 안타까워 멀리도 한다.
몸짓마다 줄줄이 눈물이 흐르고
환한 눈짓에는 오금이 저려온다.
천사의 입김에 파묻힌 옹알이 놓칠까
바보 같은 입질로 영구도 해 보네.
여기저기 박아 넣은 작품 소개 꺼내면
돈 내놓고 하라니, 이 우매한 사람들아!
멋모르는 심사들의 질투가 밉지 않네.
세월이 주는 기쁨에는 이만한 게 또 있겠나.
아직도 다 퍼주지 못한 사랑이 남아 있다면
오늘이 준 무조건적 사랑으로 태워 없애리라.
다 배우지 못한 사랑을 일깨운 나의 다윤이,
넌 진정 주님의 축복으로 얻은 진정한 나의 사랑일지다.
MAYER/배효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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