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천국을 보았다>를 읽고
이 책은 뇌과학자였던 저자가 혼수상태에서 경험한 ‘저 너머의 세계’를 기록한 이야기다.
의식은 뇌의 산물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던 저자는, 세균성 뇌염으로 뇌 기능이 거의 멈춘 상태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세계를 체험했다고 말한다.
그곳에서 그는 조건없는 사랑과 연결감을 느끼며,
“당신은 사랑받고 있으며,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는 메시지를 받는다.
이 책은 천국의 모습 자체보다도,
그의 체험이 저자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가에 있다.
알렉산더는 임사체험 이후 삶의 목적을
‘증명’이 아니라 사랑을 실천하는 것으로 옮겨간다.
그는 성공과 성취, 논리와 판단에 집중하던 삶에서 벗어나,
관계와 공감, 존재 그 자체의 가치에 눈을 뜬다.
이 책에서 저자가 전하고픈 중요한 메시지는 "사랑"이다.
즉 ‘죽음 이후의 세계가 진짜 있는가’ 여부 보다는
지금 이 삶을 나는 얼마나 소중히 여기며 충실히 살고 있는가?
지금 내 삶에서 얼마나 사랑하며 살고 있는가를 돌아보게 한다.
우리가 소홀히 해온 사랑의 대상은 누구인지(가족, 타인, 또는 자기 자신)
"사랑"을 잘 실천하며 후회도 아쉬움도 덜한 삶을 살아야 함을 새삼 느낀다.
천국은 어쩌면 죽은 뒤에만 가는 곳이 아니라,
이 삶에서 사랑을 실천하며 사는 것이 천국의 삶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1권은 저자의 임사체험 기록이며
2권은 저자 자신의 체험을 넘어 세계 곳곳에서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소개된다.
이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경험이 특별한 사례가 아니라 인간 의식의 보편적인 가능성일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한 과학과 영성이 반드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정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