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어떤 사람이 꿈을 꾸었다. 주님과 함께 해변을 걷고 있는 꿈이었다. 그는 모래 위에 난 두 사람의 발자국을 보았다. 하나는 그의 것이고 다른 하나는 주님의 것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는 한 사람의 발자국만 있었다. 자기 인생을 추억해 보니 그 때는 자기가 가장 어렵고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섭섭한 마음이 든 그는 주님께 물었다.
“주님 제가 당신을 따르기로 했을 때, 늘 저와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셨잖아요. 그런데 제가 당신을 가장 필요로 하는 순간에 당신은 어디 계셨나요?”
그러자 주님이 말씀하셨다.
“사랑하는 자녀야, 나는 너를 결코 버려둔 적이 없다. 시련과 고통의 순간에 네가 보았던 그 발자국은 힘들어 하던 너를 업고 걸었던 바로 내 발자국이었단다.”
고통의 순간 주님은 그 누구보다 우리 가장 가까이 계신다. 최근 <모래 위의 발자국>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다.
그 사람이 다시 꿈속에서 모래 위에 찍힌 발자국을 보게 되었다. 어렵고 힘들었던 시간, 발자국은 여전히 하나 밖에 없었는데 그것은 틀림없는 예수님의 발자국이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발자국이 어지러이 흩어져 있었다.
“예수님, 정말 저 때문에 많이 힘드셨군요. 죄송해요.”
예수님은 “그래 그때는 정말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쳤지!” 하고 추억에 잠긴 듯 말씀하셨다. 그런데 그 다음에 이어진 발자국은 지그재그로 더 엉망이 된 두 사람의 발자국이었다.
“이건 왜 그런가요?”
그러자 예수님이 신이 난 듯 대답하셨다.
“자녀야, 네가 기억 못하는구나. 그때는 우리가 함께 춤을 춰서 그렇단다.”
우리 친구 되신 주님은 우리 고통의 순간뿐만 아니라 기쁨의 순간에도 함께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