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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는 나의 목 자르시니

작성자피이스|작성시간26.06.19|조회수14 목록 댓글 0

여호와는 나의 목 자르시니

 

우리나라 초대교회 시절에는 목회자와 성경이 무척 귀했습니다. 선교사가 여러 교회를 순회하며 예배를 인도하였습니다. 그마저도 안 되면 성경을 읽을 수 있는 교인을 조사로 임명하여 예배를 인도하게 했습니다. 경상북도 어느 산골 교회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주일 예배 시간에 교인들이 모이고 조사가 예배를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성경 봉독 순서가 되어 시편 23편을 읽었습니다. 산골에 전깃불이 있을 리 만무했습니다. 조사는 어두침침한 등잔불 아래에서 겨우겨우 읽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구절에서 ''자를 넣어 잘못 읽었습니다. “여호와는 나의 목 자르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성경 봉독을 끝내고 조사의 얼굴이 심각해졌습니다. 교인들도 심각해졌습니다. 조사가 설교를 해야 하는데 얼굴이 새파래지더니 눈물을 뚝뚝 흘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여러분, 여호와가 내 목을 자르셔도, 저는 부족함이 없습니다.” 그러자 교인들도 손을 들고 아멘! 나도요, 나도요라고 외쳤습니다. “여호와가 내 목을 자르셔도 내가 부족함이 없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말씀하시면 나는 그래도 좋습니다!” 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믿음의 선배들은 이렇듯 하나님께 대한 소망으로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겼습니다. 다니엘서에 보면 칠 배나 뜨거운 풀무불 앞에서도 신앙을 지켰던 사드락, 메삭, 아벳느고의 담대함, 사자굴에 들어가는 상황에서도 신앙을 굽히지 않은 다니엘의 담대함, 산헤드린의 위협 앞에서도 복음 전하기를 포기하지 않았던 사도들의 담대함은 어디서 비롯되었습니까? 그들에게는 구원의 확신과 천국의 소망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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