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화, 조각, 공예 따위가 있다.
미를 표현하는 예술이란 참으로 신성한 것이다.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을 감상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화가가 되고 싶은 때가 있다.
그러나 아무나 그렇게 될 수 있을까? 예술가적 취향과 소질, 노력 등
수많은 과정을 거쳐야 그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나는 책 속에서 감동이 있는 그림과 삶을 찾아 열정을 가진 사람을 찾아보았다.
그림 공부에 뜻을 둔 알브레히트 뒤러는 독일의 화가이며 조각가로
많은 작품을 남겼다. 15세기 후반에서 16세기 초반에 소묘, 목판화 등
많은 작품 중 '기도하는 손'은 대표작이다.
이 작품은 뉘른베르크 박물관에 소장되었다. 그럼 그림이란 무엇이며
화가란 무엇인가? 궁금하던 차에 뒤러의 일화를 더듬어 보았다.
나는 여기에서 감동과 진정한 감탄사가 무엇인지를 알았다.
어떤 사물의 형상을 평면 위에 선 또는 색채 등을 써서 나타낸 그림 중
감동을 주는 것이 하나가 있다. 옛날 미개한 사람들이 자기의 뜻을
그려서 나타내는 글자가 그림글자였다.
그림책, 그림일기 등에 사람들은 무엇인가를 표현하려고 한다.
화가(畵家-painter)는 그림이나 색채 등으로 표현하는 예술 활동이다.
여기에 뜻을 두고 있었으나 너무 가난하여 공부를 못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런 뜻을 지닌 주인공은 비슷한 처지에 있는
한 친구와 굳게 약속을 했다.
한쪽이 그림을 배우는 동안
다른 한 명은 노동을 해서 학비를 부담하는 결의였다.
주인공인 뒤러가 먼저 공부를 시작했다.
피눈물 나는 노력 끝에 어느 정도 명성을 얻자,
친구를 위해 어느 날 방문하였다.
그는 하루의 고된 노동일을 마치고 기도 중이었다.
"하나님, 저는 심한 노동으로 손이 굳어
그림을 그릴 수 없습니다.
내 친구 뒤러만은 화가로 성공하게 해 주십시오."
이 광경을 본 뒤러는 흐르는 눈물을 닦지도 않고
곧 연필로 친구의 기도하는 손을 스케치했다.
이것이 불후의 명작 '기도하는 손'이다.
풍진 같은 세상이라 하지만 아무리 세파에 흔들려도,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건 인간적인 유대가 있고 우정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진실한 삶의 감동을 경험한 사람은 어떤 진흙탕 속에 있더라도
결코 자신을 포기하지 않는다.
또 남이나 세상을 원망하지 아니한다.
나도 이제부터는 '기도하는 손'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 무엇을 위하여
우정과 사랑 그 이상을 향하여 달려가고 싶다.
나는 박물관을 나오면서 뉘른베르크 박물관에 놓여있는
명작을 답사하기 위한 꿈을 새겨 본다.
그림 한 점에도 삶이 감동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림 한 점의 표현에서도... 이처럼 우리의 삶 속에는 고금동서를 막론하고
진실 속에 숨어있는 아름답고 고귀한 것들에 가슴 뜨거움을 느낄 수 있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