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의 화를 못 참고
알렉산더 대왕(Alexander the Great)은 당대의 제국인 페르시아와의 전투에서 완승을 거두어 페르시아를 멸망시켰습니다. 자신의 군대보다 2,3배나 병력이 많았고, 장비도 좋았던 페르시아군을 상대로 대승을 거둔 알렉산더 대왕은 매우 뿌듯해하며 여러 날 동안 연회를 열었습니다. 자신의 업적에 도취한 알렉산더 대왕은 어느 날 신하들 앞에서 “나의 업적을 모두 보았는가? 우리 아버지도 이루지 못한 놀라운 업적을 내가 세웠다네!”라고 스스로를 칭찬했습니다.
알렉산더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충신인 클레이토스(Kleitos)가 이 말을 듣고 “아버지인 필리포스 2세(Philip II)와 그의 용맹한 용사들이 이룬 업적과 희생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라고 황급히 나섰습니다. 이 말을 들은 알렉산더 대왕은 크게 화를 내며 호위병의 창을 뺏어 클레이토스에게 던졌습니다. 창을 맞고 죽은 클레이토스를 보고 알렉산더 대왕은 이내 울음을 터트리며 후회했습니다. “내가 잠시의 화를 못 참고 나의 가장 소중한 친구를 죽였구나.”
아무리 지혜로운 사람도, 아무리 능력 있는 사람도, 분을 다스리지 못하면 반드시 큰 실수를 하게 됩니다. 분노는 지렛대와 같아서 능력이 좋을수록, 힘이 강할수록 더 큰 실수로 돌아옵니다. 주님의 사명을 감당하며 일어나는 여러 가지 일 가운데 특히 분을 내지 않도록 말씀이 가르치는 지혜를 통해 마음을 연단하십시오.
미국의 제16대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은 인생에 수많은 실패와 고난을 겪은 인물입니다. 어머니의 죽음, 사업의 실패, 선거 낙선, 그리고 대통령이 된 후에는 나라가 두 쪽으로 갈라지는 남북전쟁의 참혹함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가 죽은 후, 그가 평소에 늘 읽던 낡은 성경책이 발견되었습니다. 성경책을 펼치자 유독 손때가 많이 묻고 눈물 자국으로 얼룩진 한 구절이 있었습니다. 바로 시편 34편 4절이었습니다. "내가 여호와께 간구하매 내게 응답하시고 내 모든 두려움에서 나를 건지셨도다""
링컨은 인생의 거대한 폭풍이 몰아칠 때마다 손가락으로 이 약속의 말씀을 짚으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의 손가락이 수천 번도 넘게 닿았던 그 자리는 종이가 닳아 구멍이 날 정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