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 고난주간의 의미
부활 주일 전 일주간을 말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기 위한 기간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십자가 상에서 돌어가신 것은 우리들의 죄를 사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런 예수님의 고난을 생각하며 함께 동참하자는 뜻에서 금식 등을 하게 된 것입니다.
* 그러나 이는 강제사항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의 중심을 보시므로, 정말 거룩하고
경건한 마음으로(성도들은 언제나 그래야 하지만, 고난주간에는 더욱 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주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는 경건한 생활을 해야 할 것입니다.
종려주일로부터 시작하는 고난주간에는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 마지막 한 주간에 일어난
성경 기사를 중심으로 주님의 고난을 묵상하는데 전념합니다.
특히 성경봉독과 기도에 힘쓰는 일을 주력하면 더 좋을 것입니다.
부활주일 전 한 주간을 고난주간 또는 수난주간이라 하며, 이 주간은 수난절의 마지막으로 예수님께서
고난 받으신 주간임을 말합니다. 고난주간은 종려주일로 부터 시작됩니다.
이 고난주간 동안은 한끼씩, 또는 금요일 하루 온전히 금식하는 것이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의미로
좋을 것이고, 이때 모여진 성미로 구제하거나 고아원 양로원 등에 보내어 구제를 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토요일 밤에는 주일학교 교사들이 학생, 청년들의 도움을 받아 이웃들에게 나눠줄 부활계란들을 채색하는 것 역시 부활절에 가는 추억이 된다.
고난주간의 묵상
* 제 1일 (종려주일) 예루살렘 입성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이르러 성전에 들어가사 (마가복음 11:1-11)
종려주일은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주일로 예수님의 예루살렘 입성을 기념하는 절기이다. 예수께서 입성하실 때 백성들이 종려나무 가지를 길에 펴고 한편, 손에 들고 흔들어 축하하였듯 고난을 향한 예수님의 결단을 찬송하며,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종려나무는 그리스도의 승리와 사탄을 대적하는 상징이 되며, 번영과 (시92:12), 아름다움 (아7:78)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종려주일에는 온 성도들이 고난을 당하는 이들을 기억하고 위하여 기도하여 주며, 고난을 기쁘게 감당하는 결단의 시간을 가짐이 좋겠습니다.
* 제 2일 (권위의 날) 성전을 청결케 하심
“예수께서 성전에 들어가사 성전 안에서 매매하는 자들을 내어 쫓으시며 돈 바꾸는 자들의 상과 비둘기파는 자들의 의자를 둘러엎으시며…” (마가복음 11:15-19)
당시 성전 안에서는 명절 때 희생의 제물로 쓸 짐승과 향유, 그 밖에 필요한 물품을 매매하였고, 성전 안에서만 쓰는 유대 화폐를 교환하여 주곤 하였습니다. 이러한 상인들, 돈 바꾸는 자들과 결탁한 제사장들은 막대한 부당이득을 취하였으며, 이로 인해 성전은 완전히 시장과 같이 되어 버렸던 것입니다. 이 때 예수께서는 그들을 내어 쫓으시며 ‘내 집은 만민의 기도하는 집이라 칭함을 받으리라고 하지 아니하였느냐? 너희는 강도의 굴혈을 만들었도다’ (마가 11: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참 제사장의 자격으로 더러워진 성전에 대해 격분하시고 이를 깨끗케 하신 것이다. 이것은 성전 뿐 아니라 온 세계를 성결케 하시려는 하나의 표징이 됩니다.
* 제 3일 (변론의 날) 과부의 두 렙돈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계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마가복음12:41-44)
예수께서 연보궤를 대하여 앉으셔서 그들의 연보 넣는 것을 지켜보셨다. "한 과부는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었습니다. 이 때 예수께서 "이 가난한 과부는 연보궤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희는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구차한 중에서 자기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예수께서는 이를 기뻐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 평범한 것 같은 이야기에서 실로 하나님의 기뻐하심이 강조되어 있는 점에 주의하여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은 양보다는 질을, 형식보다는 중심을 중요시 하십니다. 우리가 드리는 헌금은 하나님께서 기뻐 받아 주실 만한 것인가?
* 제 4일 (음모의 날) 한 여인의 헌신
“…저가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사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마가복음14:3-9)
예수께서 문둥이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 한 여인이 비싼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예수께 나아와 그 옥합을 깨뜨리고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었습니다. 이 향유는 300 데나리온에 팔 수 있다고 하는데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의 보통 하루 품삯에 해당한다. 그 만큼 이 향유는 무척 비싼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여인에게서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는 사랑의 충동을 볼 수 있다. 제자들의 불평과 비난 속에서도 예수께 향한 그녀의 사랑은 그칠 줄 몰랐습니다. 이 일을 주님께서 칭찬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의 행한 일도 말하여 저를 기념하리라."
* 제 5일 (준비의 날) 최후의 만찬
“…받으라 이것이 내 몸이니라… 이것은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가복음14:22-25)
예수께서는 배반당하시던 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셨습니다. 이 때 제자들과 함께 마지막 만찬을 드셨습니다. 이는 십자가 위에서 자기 몸을 희생해 제자들의 영원한 생명의 양식이 되실 것을 말씀으로만 아니라 눈으로 볼 수 있는 일로 나타내신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십자가 위에서 찢기실 자신의 몸과 흘리실 피로 속죄를 이루실 것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 마지막 만찬 때 예수께서는 한 사람의 제사장으로서 그의 영원한 영혼을 흠 없이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 제 6일 (수난의 날) 십자가에 달리시고 운명하시다.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가라사대 아버지여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운명하시다”(누가복음23:46)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말씀(가상칠언)을 명상함으로 십자가의 길을 떠올려 봅시다.
1."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눅23:34)
2."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눅23:43)
3.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요19:26-27)
4."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
5."내가 목마르다!"(요19:28)
6."다 이루었다!"(요19:30)
7."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눅23:46)
* 제 7일 (예비의 날)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
“…요셉이 세마포를 사고 예수를 내려다가 이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마가복음15:42-47)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빌라도에게 가서 청하여 자기를 위하여 새로 만들어 둔 무덤에 장사지냈ㅅ브니다. 그는 알려지지 않은 제자였지만 이제는 관헌의 박해와 친지들의 차가운 눈총을 무릎 쓰고 용기 있게 행동했습니다. 그는 당당히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 인도를 요구했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자신이 무덤에 들어가심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악의 권세를 물리치시게 되셨다. 그는 무덤의 어두움을 제거하셨으며 그 공포를 영원히 쫓아 버리셨다. 죽음이 그 쏘는 살로 그리스도를 상하게 했지만 부활하심으로 이제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그 위력을 끼치지 못하게 만드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