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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여행볼수 있는 구멍 가게 사리사리 스토어란 무엇인가 – 세부자유여행/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

작성자친구|작성시간16.02.13|조회수1,260 목록 댓글 0

세부여행볼수 있는 구멍 가게 사리사리 스토어란 무엇인가 – 세부자유여행/세부맛집마사지/시티나이트밤문화체험/세부풀빌라

 

세부여행볼수 있는 현지인 구멍가게 사리사리 스토어란 무엇인가

▲ 필리핀의 전형적인 사리사리 스토어

 

사리사리 스토어란 무엇인가?

사리사리 스토어는 기능과 역할이 우리나라 동네슈퍼와 비슷합니다. Sari sari 는 타갈로그어로 '다양성'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리핀 골목골목에 정말 무수히 많은 사리사리 스토어가 있습니다. 필리핀인들의 생활을 들여다보면 사리사리의 존재가 필수불가결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엔 무엇이든 필요하니까 존재하는 것이겠죠. 필리핀에 사리사리가 왜 필요할까요.

 

 ▲ 저용량으로 포장해 판매하는 제품들. 우리나라 과자의 사분에 일 정도 크기로 담아 판매합니다.


첫 째, 문화적인 측면.

'느긋느긋한 성격'

필리핀 사람들도 정기적으로 장을 보긴 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주부들처럼 필요한 조목조목 꼼꼼히 정리해 장보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의 서민들은 메모 없이 마트에 가서 필요한 것을 구매합니다. 사람 머리가 완벽하지 않기 때문에 꼭 빠지는 것들이 있죠. 그럴 때 이 사리사리스토어를 이용하는 겁니다.

 

둘 째, 경제적인 측면.

필리핀 살면서 자가용 있는 사람이 사리사리스토어 이용하는 모습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필리핀에서 자가용이 있다는 것은 최소 상위 20%에 든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의 필리핀 통계청 자료를 참조합니다. 

 

표는 2012년 물가를 기준으로 소득분위별(우리나라와 같이 소득분위1 부터 10까지, 소득분위 10이 가장 부유) 필리핀 가계의 1년 평균 수입, 1년 평균 지출, 1년 평균 저축액을 나타냈습니다. 1인이 아니라 가계라는 점 눈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2012년 소득분위 10의 평균 저축액은 213,000 페소(5,538,000 원)입니다. 일시불로 사든 할부로 사든 차값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다음으로 소득분위 9의 경우를 봅니다. 1년 평균 저축액이 79,000 페소로 (2,054,000 원) 으로 뚝 떨어집니다. 한 가정이 10년 저축해야 차를 살 수 있습니다. 소득분위 8의 저축액은 1,274,000 원입니다. 차를 사기엔 버거운 형편입니다. 여기까지는 중고차라도 살 수 있는 수준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웬만하면 사리사리 이용하지 않습니다. 차나 오토바이타고 마트나 편의점 갑니다.

 

이제 사리사리 스토어의 주 고객층인 서민들의 형편을 보겠습니다. 소득분위 1부터 4 정도가 여기에 속합니다. 일단 소득분위 별 월 평균 소득을 계산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득분위 1 = 69000*26/12 = 149,500 원

소득분위 2 = 199,300 원

소득분위 3 = 234,000 원

소득분위 4 = 331,500 원


우리나라에서 최저임금 받고 알바를 해도 월 최소 100만원은 벌죠. 필리핀 하층민의 소득수준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월 소득 33만원 이하의 가계 수가 필리핀 전체 가계의 40%입니다.

사리사리 스토어의 고객층이 얼마나 두터운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사람들은 마트에서 장보는 것이 사치입니다. 꼭 필요한 물건만 그때그때 사서 씁니다. 더불어 제품을 대용량으로 살 수 없습니다. 비싸니까요.

이에 따라 필리핀 회사들은 같은 제품을 다양한 크기로 출시합니다. 예를 들어 빨래세재의 경우 한번에 쓸 소량을 담아 판매합니다.

재밌는 건 서민들은 이 1회용 세재도 세내번에 나눠서 아껴 쓴다는 것입니다. 

다른 예로는 담배가 있는대 돈이 궁한 서민들은 담배를 개피로 사서 핍니다. 마트에는 갑씩만 판매합니다.

사리사리에서는 개피와 갑으로 판매를 합니다. 

서민들이 많이 피는 폴츈의 경우 개피에 3 페소 (80 원)합니다. 한갑에는 31 페소 (800 원)입니다. 형편이 안 좋으니 31페소가 아까워 3페소 짜리를 사는 것이죠.


셋 째, 건강에 대한 의식.


어느 나라를 가든 같은 이치인대요, 부유할수록 건강관리에 노력하고 가난할수록 건강은 뒷전이 됩니다. 빈부격차 심한 필리핀은 상황이 심각한 수준입니다. 서민들, 인스턴트든 뭐든 몸에 안 좋은 것들 가리지 않고 먹습니다. 부자들은 스타벅스가서 좋은 원두로 만든 커피 마실 때 서민들은 화확성분 무지하게 첨가된 인스턴트 커피를 마십니다. 스타벅스 커피 한잔에 100페소합니다. 인스턴트 한 잔에 5 페소합니다. 무려 20배가 차이가 나죠. 일단 먹고 사는 게 우선인 사람들에게 건강은 사치입니다.  


사리사리의 베스트셀링 제품은 1 담배, 2 담배, 3 탄산, 4 탄산입니다. 담배와 탄산음료가 압도적으로 많이 팔립니다. 담배가 많이 팔리는 이유는 서민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탄산음료의 경우 국가적수준의 중독이 의심됩니다. 필리핀사람들 탄산음료를 정말 물처럼 마십니다. 저도 필리핀에 와서 탄산음료 마시는 횟수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조심해야죠. 결론적으로 필리핀 사람들 건강에 대한 의식이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떨어집니다.  


필리핀에서 사리사리 스토어가 동네 길목에 없어서는 알될 가게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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