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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자료]엽서란 ? 그 이름에 대하여.(어원(語源)

작성자장세영|작성시간08.12.19|조회수556 목록 댓글 1

 

 

엽서란 ?   

     그 이름에 대하여.(어원(語源)

우리나라에서 대한제국 광무4년인 1900년 5월10일 처음으로

[엽서(葉書)]를 발행하였다. 맨 윗줄에 「郵遞葉書(우체엽서)라  쓰여 있다. 이후에 발행한 8종의 엽서도郵遞葉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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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최초 엽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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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우편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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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개 엽서 40원권 실체,                     재단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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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우편엽서」라는 글을 보게 된 것은 1946년 8월15일 ‘해방1주년 기념엽서’였다. 두 번째는 잠용엽서로 많이 사용했던 ‘선조해방’의 빨간 색 ‘해방엽서’인데 「서엽편우」라 표기하여 우취 초심자들을 어리둥절하게 한 엽서이다.

 

해방1주년 기념엽서 25전  발행일 1946.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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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엽서 1900.5.10.

 

 

한국최초 엽서.書葉遞郵(우체엽서)

해방엽서 5전. 첫 사용일 1947.5.1.




 




여기에서 보면 1946년에 발행한 ‘해방1주년 기념엽서’는 오늘날과같이 왼쪽에서 오른 쪽으로 읽어가게

되어있는데 나중에 1947년에 발행한 ‘해방엽서’는 옛날과같이 오른 쪽에서 왼쪽으로 읽게 되어 있어 어리둥절할 수도 있다. 그러나 ‘해방엽서’는 액면이 해방 직후의 엽서 요금인 5전인 것으로 보아 기념엽서보다 먼저 서둘러 인쇄에 착수한 것을 알 수 있다. 엽서 요금 25전은 1946년 8월12일. 요금인상후 3일만에 발행한 것이니 발행 바로 전에 25전으로 발행을 계획한 것으로 생각해본다.


[엽서(葉書)]라는 용어를 우편에서는 어느 나라에서 먼저 사용하였을까?


중국과 일본에서는 엽서를 뭐라고 표현하는가?

 

 

「明信片」통상엽서

중국은 그림에서 보듯이 엽서가 아니라 「明信片」으로 되어있어 우리가 쓰는 엽서의 어원을 따지기에는 멀게 느껴진다. 왕복엽서는 「雙明信片」(쌍명신편). 일단 제외하고...

 

 

「雙明信片」왕복엽서

그림 3) 「明信片」통상엽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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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본의 모든 엽서- {봉함엽서}만 제외하고는 모두가 우측 그림과같이

「郵便はかき」이다. 여기에서 의문 하나. 일제시대의 것은? 「郵便はかき」로 되어있다. 1900년(明治33) 3월26일에 공고하고 10월1일에 발행한 이 봉함엽서에서부터 봉함엽서에만 유독 「封緘葉書」라고 표기하고 있다.(그러나 이것은 형태로 보면 엄밀하게 말하면 letter card에 해당한다.) 처음으로 「葉書」라는 용어를 사용. 우리보다 (표면상은)

5개월 늦게 사용하였으며 자주 쓰지도 않고 「はかき」로 읽고 있다.

1900년에 발행한 이 봉함엽서는 물론, 1912년과 1917년에 인면을 동그랗게 바꾼 것의 인면안에, 1918년부터 1936년까지 사용한 인면을 타원으로 바꾼 , 그리고 그 이후 것도 「封緘葉書」라고 표기하고 있다. 1948년 (소화23) 광부 도안부터 명칭을 「簡易書簡」으로 바꿨고, 1966년부터는 「郵便書簡」으로 변경. 그러나 목록은

봉함엽서로 분류하고 있다.

또  1879년(明治12) 6월30일에 발행한 일본의 외신용 엽서인 UPU 엽서에는 「萬國郵便聯合端書」로 엽서가 아닌 ‘단서(端書)’로 되어있는데 읽기는 「はかき」이다.

“羽書”라고 써 놓고도 읽기는 「はかき」로 읽었다. 즉 일본은 엽서라는 용어의 정립이 아직은 없던 것으로 보인다.


우리는 처음에 ‘우체엽서(郵遞葉書)’로 1900년 5월부터 「葉書」라고 변함없이 사용하고 있다.


엽서란 단어의 어원(語源)

소설가 박용구씨께서 기고한 글 “엽서(葉書) 그 명칭에 대하여” (월간 ‘우표’지

1973년6월호)를 인용하면 ≪ “엽서”라는 말은 한자로는 葉書, 즉 잎사귀 “엽(葉)”자와 글 “서(書)”자가 모여져 된 것이니 “잎사귀에 쓴 글”이라는 뜻이다. 이 말이 처음 나오기는 당(唐)나라때의 시인 가도(賈島)의 시에 “잎사귀에  글을 전하고 처마에 고인 빗물로서 차를 다린다.” [葉書得野意 簾溜煮胡茶]

서신을 적어서 보내는 조그마한 종이를 잎사귀에 비유하였다면 오늘날 사용하는

“엽서”란 용어는 참으로 멋들어졌다고는 할 수 있겠다.≫




※주(註):  가도(賈島)가 누구인가?  우리가 이 사람의 고사를 다 알고는 있지만

   이 사람과 연관이 있는 줄은 몰랐을 것이다. 더구나 ‘엽서’와 관련이 있다니

   놀랍기만하다.

가도(賈島, 779?-843)는 “퇴고(推敲)”로 우리에겐 알려져 있다. <퇴고 推敲>란 “민다, 두드린다는 뜻으로, 시문(詩文)을 지을 때 자구(字句)를 여러 번 생각하여 고침을 이르는 말."

  여러분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하여 주제와는 다른 샛길로 함께 빠져본다.

퇴고(推敲)의 고사(故事)

당나라 때의 시인 가도[賈島: 자는 낭선(浪仙),777∼841(?779-843. 하북성 범양(河北省范陽) 사람. 일찍이

불문(佛門)에 들어감. 법명(法名)은 무본(無本). 한유(韓愈)와의 사귐을 계기로 환속(還俗)한 후 시작(詩作)에 전념함.]가도가 어느 날, 말을 타고 가면서〈이응의 유거에 제함[題李凝幽居]〉이라는 시를 짓기 시작했다. 


이웃이 드물어 한거하고      [閑居隣竝少(한거린병소)

풀숲 오솔길은 황원에 통하네 [草徑入荒園(추경입황원)

새는 연못가 나무에 잠자고   [鳥宿池邊樹(조숙지변수)

중은 달 아래 문을 두드린다  [僧敲月下門(승고월하문)


  그런데 마지막 구절인 '중은 달 아래 문을……'에서 '민다[推]'라고 하는 것이 좋을지 '두드린다[敲]'라고 하는 것이 좋을지 여기서 그만 딱 막혀 버렸다. 그래서 가도는 '민다' '두드린다'는 이 두 낱말만 정신없이 되뇌며 가던 중 타고 있는 말이 마주 오던 고관의 행차와 부딪치고 말았다. 

"무례한 놈! 뭣하는 놈이냐?" 

"당장 말에서 내려오지 못할까!" 

"이 행차가 뉘 행찬 줄 알기나 하느냐?" 

네댓 명의 병졸이 저마다 한 마디씩 내뱉으며 가도를 말에서 끌어내려 행차의 주인공인 고관 앞으로 끌고 갔다. 그 고관은 당대(唐代)의 대문장가인 한유(韓愈=韓退之)로, 당시 그의 벼슬은 경조윤 (京兆尹:도읍을

다스리는 으뜸 벼슬)이었다. 

  한유 앞에 끌려온 가도는 먼저 길을 비키지 못한 까닭을 솔직히 말하고 사죄 했다. 그러자 한유는 노여워하는 기색도 없이 잠시 생각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내 생각엔 역시 '민다'는 '퇴(推)'보다 '두드린다'는 '고(敲)'가 좋겠네." 

이를 계기로 그후 이들은 둘도 없는 시우(詩友)가 되었다고 한다. 

推 밀 퇴, 옮을 추. 敲 두드릴 고 .... 그러니까 推敲는 '퇴'를 '고'로 고쳤다는 뜻이다.

[출전] 唐詩紀事 卷四十 題李凝幽居

작품으로 시집 [가랑선장강집(賈浪仙長江集)](10권)이 있다.

※ 두드릴 고(敲)가 달밤의 정취에서 풍겨나오는 똑똑똑--- 하는 여운의 미에 효과적이라는

   말이다.







  우리 우취와 직접 관련된 「葉書」라는 용어의 사용은 언제부터인가? 박용구씨의 글과

  진기홍(陳錤洪)씨의 「구한국시대의 우표와 우정(郵政)」을 참고하면,

 


 

『 1884년, 홍영식(洪英植)에 의하여 우편사업이 개설됐을 때에는 엽서의 준비가 없었고

1895년 재개(再開)때에도 우편엽서의 등장을 보지 못하였다. 다만 1895년 윤(閏)5월28일 농상공부 훈령 제131호 「우체사무세칙 부록」제1조에 “郵票賣下人은 郵票(葉書도 總稱함)를 需用者에게 賣한다”는 규정이 있음을 보아 장차 우편엽서의 실시를 예견하였음을 짐작할 뿐이다.

동년 1월17일 칙령 제6호 국내우체규칙 제5장에 관한 규정이 제정공포되었고 5월11일 자 관보 제1573호로써 다음과 같이 고시되었다.

   ○ 通信院 告示

        本月 十日로부터 一錢葉書를 行用하기로 玆에 告示事

                光武四年 五月十一日

                          兼任通信院總辦 閔 商 鎬


         우표류의 발행을 공고한 유일한 예이다. 』




여기에서 꼭 알아야할 단어가 있으니 바로 incidium 이다.

incidium(複數는indicia) : 엽서에 인쇄된 액면과 그림이 있는 부분을 말함. 현재 통용된 엽서의 인면에 ‘멧새’와 액면 160원이 인쇄되어 있다. 정보통신부 발행 총람(1900-1996)과 한국우편엽서도감(1900-1996)에는 ‘요액인면(料額印面)’으로 적고 있다. 유감이지만 우리사전에는 ‘요액인면’이라는 말을 찾을 수가 없었고  ‘일본통상엽서요람(日本通常葉書要覽)’에서 어렵게 찾아냈다. 마음이 꽤나 찹찹했다...

 

 

성덕대왕 신종(鐘)이 incidium인 광고엽서. 인면을 오려붙이는 것은 효력이 없으므로  ‘부족(不足)’처리된다.

이 indicium의 그림은 좋은 테마틱 우취 자료가 된다. 그러나 엽서와 엽서류는 우표를 확대한 것으로 간주하므로 즉 엽서 전부를 우표 한 장이나 똑같이 생각하므로, 인면만을 잘라내서 제시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고 있다. 만일 절단된 것(Cut Square)을 제시한다면 이는 <우취지식> 부족으로 인정하여

감점한다. 뿐만아니라 광고엽서에서 보듯이 요금 추가 목적으로 인면만을

오려붙이는 것은 요금 효력이 없으므로 ‘요금 부족(不足)’처리된다.


<Cut Square>  엽서․항공서간․인면이 인쇄된 봉투(=인면봉투=stamped

   envelope)와 띠지(stamped wrapper) 등 postal stationery의

    indicium을 잘라낸 것.  briefstuk(和), coupure(佛), ausschnitt(獨),

    ritaglio(伊),recorte(西),   

<Full corner> 인면(印面)봉투에서 indicium 주위 여백을 약간 포함하여 잘라낸 것.

(참고: 일반 편지 봉투에 붙은 우표의 주위를 여유있게 하여 도려낸 것은 <On Piece>라한다.

   ( <엔터컷>은 일본인들이 만든 엉터리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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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PhilAsia | 작성시간 08.12.20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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