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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필로 나눔전 관람객을 위한 판화 안내문-장순만고문 작성

작성자skollakim|작성시간11.02.15|조회수221 목록 댓글 4

판화 기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제한된 지면상  여기에 출품한 작가 분들을 위주로 간략 하게 설명하겠습니다.

모노타입, Monotype, Monoprint: 다시 반복할 수 없는 한번 찍고 마는 판화(one-off). 판 화와 회화의 중간과정으로 흔히 비흡수성표면(아크릴수지, 플렉시글라스, 유리등) 위에 잉크나 그림물감으로 나타낸 그림을 종이위에 옮기는 것이다. 

목판화, Woodcut: 나무를 판재로 하는 판화. 볼록판형식을 대표하고 판화로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7세기, 서양에서는 15세기 초까지 소급된다. 종이  위에 인쇄되는 선을 남겨놓고 다른 곳은 낮게 깍아 내는 나무의 널목판기법이 일반적이다. 먹, 잉크, 물감을 칠한 판목위에 종이를 놓고, 바렌, 주걱, 스푼, 라이버 (Reiber)등으로 종이위를 문질러 인쇄한다. 부수가 많은 경우에는 프레스 인쇄를 한다.  밑그림, 파기, 판쇄등 분업을 원칙으로 한다. 다색판쇄목판은 색의 수효만 큼 색판을 쓰기 때문에 인쇄공정이 아주 복잡하고 숙련을 요한다.

수성목판화, Water color wood-block print: 수성물감을 사용하여 찍은 흑백 또는 다색 목판화. 소멸법(消滅法 Reduction method=Elimination method=감쇄법(減殺法)), 과 투색목각(套色木刻)을 쓴다.(장순만 저 판화사전 p 671와 p 787 참조)

석판화, Lithography: 평평한 표면으로부터 특별한 석판 판쇄압인기위에서 찍히는 평면판화 기법. 이 평면은 잉크가 이미지부분만 묻고 비어있는 부분에는 반발하는 화학적 처리에의해 증감된다. 석회석에 유성크레용으로 그리고 물로 적셔 롤러로 잉크를 칠하면 기름성분의 판쇄잉크가 기름성분의 그림에만 달라붙어 잉크 칠해진 돌로부터 판 화가 찍힌다.

드라이포인트, Drypoint: 금속판이나 플라스틱판에 바늘로 직접 홈을 내는 음각기법.

엣칭, Etching: 금속판에 잉크를 머금는 패인 선들을 나타내기 위해 뷰린 대신에 산을 사용한다. 동판에 열을 가해 왁스 그라운드로 그 표면을 문질러 얇지만 고르게 막을 씌운다. 일단 굳으면 선을 그어 동판의 표면을 드러내어 그 부분에서만 산이 부식토록한다. 패인 홈에 잉크를 칠하고 프레스에 걸어 찍는다.

포토엣칭, Photoetching: 이미지를 사진에서 얻어 엣칭 한다.

손색칠엣칭, Hand painted etching in acrylic color: 엣칭한 작품의 일부 또는 전체를 손 으로 물감(acrylic color)을 써서 색칠하기.

메조틴트, Mezzotint: 동판화에서 직각제판기법. 17~18세기 영국에서 유행했다. 록커( Rocker)로 전 판면상에 교차하는 모든 방향으로 움직여서 작은 구멍을 무수히   만들어 바탕으로 한다. 그것을 인쇄하면 벨벳과 같은 감촉의 깊은 판면이 된다.            그 판면에 도형에 따라 스크레이퍼와 버니셔를 써서 회색에서 백색까지 판쇄되게 단계를 지어 끝마무리 한다.    

실크스크린, Silkscreen: 공판(孔板)의 일종. 나무 또는 금속의 테에 붙인 비단, 나일론, 테트론, 스텐레스스틸등의 가는 구멍을 통하여 스퀴지로 잉크나 물감을 판 아래에 놓인 소재에 직접 인쇄 한다.

컴퓨터판화, Computography, Cybography, Digital print: 컴퓨터를 조작하여 만들어낸 이미지를 프린터로 출력한 것(printed out)의 총칭.




판화의 특수 조건


판화가 판화가 되기 위한 제일 첫 번째 조건은 기법, 재료, 입체, 평면 그 어느 것도 아니다. 만약에 유화 작가가 목판화 기법을 일부 또는 전체를 써서 작품을 완성하고 글자 매김(address)을 하지 않고 작품을 전시하면 그저 하나의 회화가 된다. 여기서 작가의 의식이

가장 중요 하다. 작가가 애초에 판화를 만들겠다는 의식을 갖고 제작에 임하는 의지이다. 판화를 다 완성한 뒤에 반드시  글자 매김을  해야 한다.

글자 매김의 구성요소는 한정총발행부수(edition number), 작품제목(title), 제작년도(making year), 기법(method),  작가서명(signature)은 필수이며 크기(size), 판재(版材), 판의 구성수(diptych, triptych 등), 종이의 종류등은 부수적인 것이다.

컴퓨터 판화를 제작하고 해상도가 jpg 보다 월등히 좋은 tif로 저장하면 이 저장방식은 판화지가 아닌 사진 인화지에 바로 출력이 가능하다. 존재형식이 사진이 된다. 물론 판화지에도

출력이 가능한 것은 당연 하다.

여기서 이 컴퓨터 작품을 판화로 만들기 위해서는 이 글자 매김을 꼭 해야 판화가 된다.

이 글자 매김을 하지 않으면 그저 사진 작품 아니면 디지털 예술작품(digital art works)이

된다. 이 글자 매김이 판화가 다른 작품과 구별 되는 변별 기준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사진작가가  사진위에 이들 글자 매김을 완전히 하였다면 이것은 사진임을 포기하고 판화로서 작품을 제작한 것이 된다. 하지만 요즘에는 사진작가도 한정총발행부수, 작가서명정도는 하고 있지만 더 이상 하면 판화가 되어 버린다. 

사실 사진, 디지털 예술작품, 비디오아트, 영화, 복수 조각작품들(multiples)은 넓은 의미에 

있어서 판화의 형제들 이다. 

디지털 미디어를 써서 제작된 작품들은 저장이 가능하며 이 저장기능은 복수제작과 바로연결 된다. 판화는 복수로 제작되는 작품의 대표주자이며 선두주자이다.

한정총발행부수가 그 것을 나타낸다. 작가가 자신이 제작한 오리지날 판화에 서명과 에디션 번호를 넣고 (이것을 signed and numbered 라고한다,) 작품에 대한 책임을 명확히 한다. 예를 들면 10/50(에디션 50부중 10번째 작품)과 같이 분모에 한정부수 분자에 일련의 해당 번호를 기입하고 화면 왼쪽 아래에 표시하는 것이 보통이다.


국제적인 기준에 표시된자료들

덧 붙여 말하면 도록에 표시된 자료- caption-들은 세계적인 기준에 의한 것이며  중요도에 따라 작가명, 작품제목, 제작년도, 기법, 크기의  순서를 준수한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한국의 판화가 세계로 나아가는데 보다 더 진취적인 자세로 임하기 위하여

(globalism) 판화사전(장순만 저, 도서출판 새롬, 1991) 일러두기 12

‘도판해설은 국제화 시대에 맞추기 위해  영어를 그대로 썼다’ 에  기인 한 것이다.


더 궁금한 것이 있으면 화랑내 당번 판화가나 장순만의 c.p. 017.724.2450 으로 연락 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작성자 휴이판화연구소 소장 장순만

                                                                         201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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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변수옥 | 작성시간 11.02.28 이 자료를 읽으니까 처음 판화를 배울 때 여러 판화의 기본적 개념이 헤갈렸던 기억이 나요. 장선생님 덕분에 다시 공부하는 기분예요, 고마워요~~
    그런데 이 자료를 꼼꼼히 읽고 이해하려고 할 일반감상자가 있으려나..
  • 작성자장순만 | 작성시간 11.03.01 보낸날짜 : 2011년 2월 11일 금요일, 10시 34분 00초 +0900 로 skollakim 님이 보낸 건의 사항에 따라 우리도 기초자료가 있어야 겠다는 생각은 늘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준비하려니 어디서부터 손을 데야할지 막막 했어요 제한된 지면 간단한도표 최근의 판화경향등을 아우러야 한다는 생각이 문득 뇌리를 스치더군요 이왕에 시작했으니 이 것도 계속 수정과 증보를 거쳐야 겠죠!!! 어려웠던 것은 도표에서 스텐실의 구멍이 난 부분 의 그림이었어요 이 것은 3차원이고 나머지는 2차원인데 2차원과 3차원을 같은 화면안에 위치시키는 것 이었어요 이 원리를 찿느라 2틀을 소비했어요 그리고 다 완성하는데 월요일 새벽2시까지
  • 작성자장순만 | 작성시간 11.04.10 그리고 skollakim 님에게 이메일 답변 눈붙이고 새벽6시 출근기상. 도표작성 쉬워보이죠 Autocad로 작성한 건데 좀 어려워요 다른 도표에 보면 이게 안되니까 손으로 그렸는데 삐뚤 뻬뚤 보기가 안 좋았어요 그래서 큰 맘먹고 이렇게 하려다보니 고생좀 했네요 PPA(Philoprint Printmakers' Association)가 있기에 또 회원님들이 있기에..... 이렇게 하는 일이 그냥 마냥 즐겁기만 하네요
  • 작성자장순만 | 작성시간 11.05.18 2011. 5.15 그리고 18일 2 통의 전화를 받았는데 여기에 소개된 내용을 보고 전화를 했답니다. 한 분은 회화를 했는데 컴퓨터를 이용해 판화를 해보고싶은데 글자 매김하는법을 또 한분은 우리들의 화랑이 있느냐고요 성실하게 답변했습니다. 우리들의 화랑이 왜 없지. 그리고 소개된 내용을 복사도 해가나봅니다. skollakim님 선견지명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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