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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소 아비뇽의 아가씨들에 대한 작품감상

작성자어떤아침|작성시간09.09.08|조회수2,780 목록 댓글 0

아비뇽의 처녀들/파블로 피카소

 

 

 

 

 

피카소 아비뇽의 아가씨들에 대한 작품감상

이 그림의 첫 느낌은 기존에 많이 그려졌던 누드화와는 전혀 다른 양식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누드화라는 것은 미적인 아름다움을 추구한다는 인식이 기존관념이었는데, 이그림은 여체의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왜 누드화이면서도 기존의 양식을 거부하고 있는 것일까?
날카롭고,이리저리 분활된 화면속에서 5명의 모델들은 여러가지 포즈를 취하고 있는데, 무섭고,날카롭고,괴기한 분위기를 준다.
특히 오른쪽에 위치한 두명의 여인의 얼굴은 마치 탈을 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이 그림의 원제는 <바르셀로나의 아비니호가의 여인들> 이라고도 하는데, 바르셀로나의 창녀들이 주인공이라고 한다. 피카소가 이 작품에서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는 문명화된 사회에서 소외받은 계층, 사회를 향해 울부짖는 분노,슬픔이라고 생각한다.
이 작품의 미술사적 의의는, 역사상 처음으로 형태를 파괴하고 논리적으로 재결합을 시도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을것이다. 피카소가 이 작품으로 유명해진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입체파 미술의 시발점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그림을 그렸을 무렵 야수파 화가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피카소는 야수파의 경향을 알고 있었다. 모든 학문이나 분야에서 하나의 운동에 대해 반 운동이 뒤따르게 마련이다. 야수파의 색채폭발에 대해, 피카소는 색채파기와 형태의 재결합으로 답례했다.
피카소는 <아비뇽의 아가씨들>에서 대상을 원통형, 구형, 원뿔형의 기하 형태로 만들었고, 그럼으로써 입체파의 양식의 가장 중요한 그림을 그리게 되었다 .
피카소는 몇 개월 동안 이 작품에 몰두하였다. 그는 1907년 7월에 완성한 이 그림을 가까운 친구들에게 공개하기 전에, 800점 이상의 스케치와 서로 분명하게 구분되는 다른 판들을 제작했다. 어느 누구도 그렇게 대단하고 집요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그림에서 주목해 볼 점은 우선 원시주의적 요소를 차용하여 인물의 형태를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다.
오른쪽 상단의 여인의 얼굴을 보면 마치 가면을 쓴 것처럼 보인다. 사실 처음에
피카소는 중앙의 두 인물처럼 다른 인물들도 그렸다가 그림이 너무 밋밋하다고 느꼈는지 나중에 나머지 세 인물들에 수정을 가했었다. 그는 아프리카 미술품을 상당수 수집하고 있었는데, 아프리카 가면조각에서 힌트를 얻은 얼굴을 오른 쪽의 두 인물에 적용시키고 있다. 아래에 앉아 있는 여인을 보면 그녀의 왜곡은 다른 인물보다 더욱 심하다. 가면같은 형상을 한 그녀의 얼굴은 분명 정면을 향하고 있는데, 그녀의 몸통은 등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여러시점에서 본 모습을 하나의 평면에 융합시키고자 시도했던 것이다. 이것은 형태왜곡을 벗어나, 형태를 파괴하여 재결합 시키는 입체파미술의 뚜렷한 특징이다.
이 작품을 그린 1907년부터 1916까지 거의 10년간 피카소는 <아비뇽의 아가씨들> 이라는 비평을 보류했다. 그의 다른 작품들처럼 <아비뇽의 아가씨들>도 미완성의 작품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피카소는 청색의시대.도색의시대(장미빛시대)를 거쳐 입체파시대로 들어가는 중요한 길목에서 이 걸작을 그리게 되었는데, 그의 작품들은 시대적인 작품관이 명확하다고 할 수 있다.
"나는 찾지 않는다. 다만 발견할 뿐이다."피카소가 한 말이다.
대담성과 확신으로 가득 찬 이 문장은 정반대의 의미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우리는 결코 발견할 수 없기 때문에 찾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스스로 옷을 벗어야만 하는 여자들◇

파블로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옷을 잘 입고 자신을 뽐내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여자들이 있다. 여자에게 옷이 현재의 신분을 나타내지만 옷을 입고 있으면 생존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별한 재능도 없고 그렇다고 전문직도 아닌 여자는 돈을 쉽게 벌고 싶을 때 매춘에 빠져든다. 돈이 급한 여자일수록 빠르게 돈을 벌수 있는 방법으로 매춘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매춘을 하면서 두꺼운 옷으로 온몸을 감고 있으면 자신을 보여줄 수 없기 때문에 돈을 벌 수 없다. 스스로 옷을 벗어야만 상품가치를 알릴 수 있고, 생존할 수 있는 여자들이 바로 매춘부다. 그녀들에게 옷은 품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벗고 있을 때 가격이 형성되기 때문에 그녀들에게 옷은 거추장스러운 도구일 뿐이다. 그래서 사창가에서는 옷을 가장 적게 입은 여자가 환영을 받는 것이다.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아비뇽의 처녀들’은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사창가 중 하나인 아비뇽 거리의 매춘부들을 표현한 작품이다. 피카소는 1900년께 그 근처에 아틀리에를 하나 가지고 있었다. 그는 아비뇽의 사창가를 보며 몇 개월 동안 작업에 매달린 끝에 이 작품을 완성했다.

이 작품의 습작에서는 옷을 입은 두 명의 남자가 나체의 다섯 명의 여자들에게 둘러싸여 있었다. 그러나 습작을 계속 진행시키면서 피카소는 남자를 화면에서 제외시키고 여성들만 등장시켰다.

이 작품에서 화면 중앙에 있는 2명의 나부만이 여성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그녀들도 일반적인 여성의 풍만하고 부드러운 여성미와는 다르게 단순하게 그려졌다. 왼쪽의 나부와 오른쪽의 나부는 커튼을 들치고 들어서고 있다. 피카소는 아름답고 이상적인 형태의 여성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단순한 여성의 신체를 표현했다.

파블로 피카소는 이 작품에 ‘철학적 사창가’라는 제목을 붙였지만 그의 친구가 1916년 ‘아비뇽의 처녀들’이라는 제목으로 바꾸면서 더욱 유명세를 얻었다. 이 작품은 야수파의 등장을 알려준다.

‘아비뇽의 처녀들’/1907년 / 캔버스에 유채/ 244×234 /뉴욕 현대 미술관 소장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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