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평균기온 영하42도인
야쿠티아에서 두번의 겨울을 지냈다.
첫해에는 그냥 무덤덤하게 넘겼는데(추운 1월을 한국에서 보냈기에)
2018년 겨울은 힘들게 보냈다.
작년11월에 터진 디스크때문에 추위가 피부로 가깝게 와닫았다.
온도가 영하 50도에 가까운날은 다리가 저리고 당기는 느낌이 들었다.
야쿠티아공화국에서 가장 추운지역은 아이미콘으로 영하72도를 기록했던 곳이다.
공화국의 수도인 야쿠츠크는 그보다는 따스한데 그래도 1월기온은 영하 40도이하다.
2월도 1월처럼 춥지만 말에가까워 오면서 가끔 낮에는 영하 20도 권으로 올라간다.
3월중순이 오면 낮에는 영하 10도권으로 올라가기도 한다. 그러나 밤기온은 가금은 영하30도 이하로 떨어지기도 한다.
4월이되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다가 중순이 넘어서면서 낮에는 영상의 날씨가 되기도 한다.
(4월10일에 찍은 야쿠티아 국립음악원 교정)
3월말, 4월초에는 사진처럼 한국식의 함박눈이 내린다.
중순이 지나면 얼음이 녹기시작하고 포장이 안된 도로는 진흙탕으로 변하여 걸어다니기가 어려워진다.
학교강당뒷편
야쿠티아 북단(수도 야쿠츠크 1270Km북쪽) 북극해에 위치한 틱시라는 도시다.
2017년 11월에 교사들을 위한 특강겸 학생들을 뽑기위하여 가서 찍은 사진들이다.
틱시는 1월 겨울에는 여름동안 데워진 바다물의 온도 때문에 의외로 춥지않으나 바람이 많이 분다.
어떤때는 사람을 날릴만큼 강한 바람이 분단다.
틱시는 6월까지 눈이 내린다.
이런 삭막한 곳에도 사람들이 산다.
우리학교 에까테리나는 틱시에서 왔는데 16년째 우리 학교를 다니고 있다.
방학외에는 학교에서만 살기에 부모보다 학교 보모나 친구들이 더 가깝다.
삭막하다. ......
틱시를 가려면 허가증이 필요하다.
틱시는 국경같아서 (틱시에서 바다를 건너면 미국이기에) 공항에 내릴때 검색이 까다롭다.
교육담당교수와 피아노교수.
오른쪽 피아노교수(세르게이/러시아인)는 어릴때 야쿠티아인(동양인)집에 입양되어서 야쿠트인들과 함께 자랐다.
그래서 어릴때는 러시아말은 몰랐고 야쿠티아 말을 썼으며, 야쿠티아인을 부러워 했다고한다.
야쿠티아공화국에는 러시아인이 약50% 야쿠티아인 등 타인종이 50% 살고있다.
신기한 것은 춥고 살기힘든 북쪽 지역은 야쿠티아인들이 살고있고 따스하고 다이아몬드등 자원이 많은 남서쪽에는
러시아인들이 많이 살고있다.
4월11일 한국 통합씨름협회 회장단이 오셔서 추랍차 체육대학을 방문했다.
추랍차 체육대학에 한국 씨름과를 개설하려고 러시아 정무에서 승인이 났는데 보려고 ......
수도 야쿠츠크에서 약180Km 거리의 추랍차를 가려면 레나강을 건너야하는데 겨울에는 강이 얼어있기에 얼음위로 건넌다.
보통 10월중순부터 얼기시작하여 11월중순이 지나면 차량이 다닐수 있을 만큼 1m 이상 두껍게 언다.
이 얼음은 4월말까지 지속되다가 5월에는 천지가 물바다로 변한다.
이 얼음이 녹는 것이 아니라, 미리 날이 풀리는 따스한 남쪽에서 녹은 얼음물이 야쿠티아로 유입되면서
그 물들은 야쿠티아의 얼음위로 흘러내린다.
그럴때는 야쿠티아 근방이 홍수가 난것처럼 물바다로 변한다.
5월 하순까지 레나강은 남쪽에서 녹은 얼음덩어리가 흘러내리는 것이 장관하다.
5월 하순까지는 가끔 밤에는 영하의 날씨가 되기도 한다.
6월은 정말 아름다운 달이다.
백야가 펼쳐지고 공기도 맑고 날씨도 딱좋다.
7월이오면 날이 더워진다.
가끔은 영상40도까지 올라간다.
더운것은 의외로 참을 만 한데 모기가 출몰한다.
야쿠티아는 100만개이상의 호수가 있는데 이런 호수가 모기의 온상이다.
그러나 이 모기들 때문에(새들의 먹이) 세계 각지에서 새들이 여름을 즐기려고 날아든다.
8월이오면 날씨는 7월보다 선선해지고 좋은데 여름보다 더 작고 사나운 작은 모기들이 나타난다.
시내에는 많지 않은데 시골이나 공기가 좋은곳은 모기가 많다.
북쪽 툰드라지역은 너무 모기가 많아서 망사를 덮어써야하는데 현지인들은 적응이 되어서 그냥 다닌다.
가끔은 모기때문에 순록이나 짐등이 숨을 못쉬어서 죽기도 한단다.
강의 진입로는 모래가 섞여서 이런 풍경이다.
4월이 되면 낮에는 따스한 햇볕이 얼음을 조금씩 녹인다.
낚시꾼들이 낚시하는 강으로 갔더니 이렇게 얼음을 깨어서 고기를 잡고 있었다.
얼음은 뾰쪽한 지팡이로 깨는데 깨는것이 비전문가에게는 쉽지가 않았다.
거물 뜨개를 돌려서 고기를 잡아야하기에 아래로 갈수록 넓으지게 파들어가야한다.
아직 더 깊이 파들어가야 물이 나온다.
잡은 물고기는 이렇게 얼음위에 바로 불을 피워서 탕을 해 먹었다.
간을 맞춘 어탕은 국물이 얼큰하고 맛이 있었다.
야쿠티아는 땅을 1m만 파면 얼음이 나오는 영구 동토의 땅이다.
그래서 지금도 오래전에 멸종 되었던 맘모스가 많이 발견된다.
맘모스 상아는 몇억을 호가하는데 중국 등지로 불법 판매된다고 한다.
우리학교 학부형 중에는 북쪽 바닷가나 산에서 맘모스를 찾거나 금을 캐는 분들이 있다.
추운 동토에도 6월이오면 이렇게 천지가 꽃으로 뒤 덮인다.
한국의 할미꽃부터 각종 나물들까지 별의별 식물이 다있다.
앞으로 이런 천연 자원이 러시아의 힘드될날이 올것 같다.
이런것들이 의약품이나 건강식품의 재료가 될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