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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사냥

작성자amur|작성시간20.01.01|조회수81 목록 댓글 0

러시아는 모피사냥을 해오던 전통이 있어 엽사들이 많습니다.  엽총소유자도 많고 군출신 들은 권총,기관총 소유자도 많고  망원렌즈와 열상장비가 부착된 저격용 총을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판다고 버젓이  올려 놓앗습니다.구소련 말기에 유출된 불법무기류도 많습니다 칼라쉬니코프 기관총,2차 대전때 노획한 독일제 무기,체코제 무기도 많습니다.90년대 혼란기에 무기고 폭발사고를 가장해서 무기 탄약을 많이 빼돌려 팔아 먹었습니다.마피아 들이 싸움이 붙으면 크레모아,무반동포,기관총이 등장하는것입니다.

 

가끔 가정에서도 총기 사고가 발생합니다.아랫집 아줌마 바람피우다 들키자 집안의 총을 저의 집에 보관합니다.  그래서 한동안 조신하게 있었는데  몇달지나서 어느날 새벽에 윗층에서  우당탕 하는 소리가 나며 시끄러워 집니다.남편이 출장 간새 아줌마가  정부를 집으로 끌어  들인것인데 그만 아저씨가 하루 일찍 돌아와 버려서 탄로난 겁니다. 우당탕하면서 노리쇠 전진후퇴 철커덕 소리가 납니다. 비명소리가 들리고 살려주세요 소리도 들립니다.시끄럽다가 조용해지더니 소근소근 이야기하는 소리가 들리는데 술판이 벌어졌나 봅니다.잠이 깨서  가만  침대에 누워 있어도  말소리가 또렷하게 들려 귀를 기울여 보니  윗층 아저씨가 정부와 술 한잔씩하며 이제 친구가 되어 지나간  자기가 옛날 바람핀 이야기를 신나게하면서 키득키득 웃는소리입니다.

 

" 내가 말이야... 야코블렙카 사냥같다가 눈속에 거의 조난당할 뻔 했다가 가까스로 인가를 찾아서  들어 갔는데공교롭게도 그집은 35살 과부와 16살딸이 사는집이었다네........ 먼저 과부하고 정분을 텃지.........그런데 16살 딸이 자꾸 눈에 들어 오는거야.  나도 그때는 30대 초반 이었어니 지금보단 멋있엇지....애가 몸매도 날씬한데 가슴은 복숭아같이 부풀어 오른 야들야들한 앤데  개 생각에 잠이 와야지.....눈은 펑펑 더 쏟아지고   길은 막혀서 오도가도 못하지 할 수 없이 낮에는 셋이서 이야기하며 노는데 변한 바깥세상 이야기가 재미 있나봐  딸애가 더 흥미있어 하더군...

한 삼일 잇다가 저녁에 식사하는데 딸아이가  탁자아래로  발로 나를 건드리기에 .. 그날 자정 과부가 잘때  그애 방 문을 살며시 열어보니 문이 열리더군....... 딸아이가 갑자기 일어나서 내목에 매달리는거야..................

..........................................................................................................................................."

내가 일주일을 모녀에게 시달리다 집에와서 보름간 앓아 누웠는데   병문안 온 아가씨가 이 여편네야. "

 

 

주로 사냥하는 동물은 곰,멧돼지,사슴,말사슴,산양,꿩,물오리등인데 금렵기가 있고 여름에는 숲이 우거져 사냥이 불가능합니다.가끔 호랑이나 표범을 잡아서 가죽을 부호나 중국인에게 팔면 제법 돈이 됩니다.호랑이 앞발 관절의 둥글고 작은 구멍이 있는 호 정골은  귀한  한약재이고 수염은 극독이랍니다.한번은 제가 몸에 웅담3개, 사향2개 호랑이 뼈를 가지고 러시아를 출국하는데  세관원이 탐색견을 몰고저와 악수하러 오다가탐색견이 갑자기 도망치는 바람에 넘어져 다칠뻔 했습니다.

개가 호골냄새를 맡은 겁니다. 사냥개나 큰개는 호랑이 뼈나 가죽이 근처에 오면 총알 같이 도망갑니다.그러나 치와와나 시쭈는 호골을 가지고 잘 놉니다.

 

 

봄에는 산양이 다니는 길에 소금을 뿌려 놓고 소금 냄새를 맡고오는 산양을  나무위 판자에 걸터 앉아 지키고 있다가 쏘아서 잡습니다. 이 산양고기는 유일하게 러시아 사람들도 얼려서 날것으로 베어 먹습니다.사향노루도 가끔 잡습니다.우수리스크에는 중국인 사향,웅담 수집상이 있습니다. 이 아줌마는 한참때는 연간400-500개의 웅담과 사향을 취급했습니다. 곰발바닥 20피터 반 컨테이너를 중국으로 밀수출 한적도 잇습니다.러시아인들도 가짜사향이나 돼지 쓸개로 만들거나 그람수를 불린 웅담을 가져 오기도 합니다.이제는 너무 잡아서 오분지일 정도밖에 취급 못한답니다.

웅담중 제일 좋은건 반달곰인데 말리면 30그램 넘는게 잘 없고 백곰이나 불곰은 150그램까지 나가는 큰  크기이나 약효를 잘 인정해주지 않습니다. 반달곰 웅담중에서도 주머니가 투명한 황담을 최고로 칩니다.

 

곰발바닥을 요리하자면 보통 노력이 필요한게 아닙니다. 우선 가스토치로 웅장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거슬려야 합니다.그다음 사금파리로 그을린 껍질을 벗겨내야 하는데 4-5시간 이상작업해야 웅장 겨우 한개를 다듬습니다.

그런 다음 한사흘 찌거나 쌂아야 겨우 먹을 수 있을 정도가 되고 다시 양념을재어 한나절 두엇다가 다기 4-5시간 쪄야 합니다.  어저다 시골에서 애들이 오소리나 너구리를 잡으면 달여서 기름을내 병에 담아 팝니다.화상과 감기에 좋다네요. 곰 달인 기름은 머리카락 빠지는 3-40대 아줌마들의  모발 영양 공급용입니다. 

 

사향은 이제 그람당 14-17달러나 나가는 고가품이 되었습니다.

산림조합장이  모스크바농업대 분교 실험장 명목으로 사향노루 번식장으로 임야 한 칠팔천만평 받아서  사업하자고 조릅니다.(친구가 KGB 고위간부 출신의 모스크바 티미랴젭스키 농업대학 총장으로 모두 같이 한국에 놀러간 적이 있음) 

 

8월 중순이 되면 산삼꽃이 빨갛게 핍니다.

시골 실업자들,도시 교도소 동기들이 모여서 산으로 삼을 캐러갑니다. 운이 좋으면 산삼 여러세대가 수십그루가자라는 삼밭을 찾기도 합니다.산아래서 이를 전문적으로 강탈하는 불량배들도 있습니다.

 

제가 교도소장에게서 말린 산삼1킬로그램을 선물로 받은적이 있습니다.

5센티미터 길이로 가지런히 잘라 비닐포장...................러시아 제품은 품질이 좋은데 포장이 나빠서 교도소장이 그렇게 포장하라 시켰답니다.산삼이 어디서 났느냐하면 시골 교도소장에게 보드카 2박스를보내자 산삼  몇킬로가 답례품으로 내려왔답니다.

모범수 형기가 말년이 되면 집에서 자고 교도소로 출퇴근합니다. 시골교도소장이 이제부터 10일간

출근부도장은 3일에 한번만 찍고 산삼을 캐와라. 한뿌리 1달씩 까준다.......말년 죄수들이 죽자사자 숲속을 헤매어 캐온 산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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