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팔랑나비
나비목 팔랑나비과에 속한다는건 알았는데, 정확한 이름이 맞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AI는 사진을 보여줘도 영 못맞춰서, 구글 렌즈로 검색했습니다.
파리팔랑나비(영명: Asiatic Pigmy Skipper / 학명: Aeromachus inachus)는 나비목 팔랑나비과에 속하는 곤충입니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크기가 파리만큼 매우 작다고 하여 이러한 이름이 붙었습니다.
우리나라산 팔랑나비 종류 중에서 몸집이 가장 작은 나비에 속합니다.
1. 외형적 특징
초소형 크기: 앞날개의 길이가 약 10~13mm 내외에 불과합니다. 일반적인 나비들에 비해 크기가 현저히 작아, 언뜻 보면 작은 파리나 쇠파리, 혹은 작은 나방으로 오인하기 쉽습니다.
날개 색상과 점무늬: 날개 표면(윗면)은 전체적으로 짙은 흑갈색 또는 암갈색 바탕을 띱니다. 특히 앞날개 바깥 테두리를 따라 아주 작은 흰색 점들이 가로로 줄을 지어 배열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날개 뒷면: 날개 뒷면 역시 앞면과 유사한 어두운 갈색 계열이지만, 약간 황색을 띤 갈색빛이 돕니다.
2. 생태 및 생활사
발생 시기: 일 년에 2회(연 2회) 발생합니다. 주로 봄철인 5월 중순~6월에 첫 번째 세대가 나타나고, 한여름인 7월~8월 사이에 두 번째 세대가 나타나 활동합니다 (다만, 추운 한랭 지역에서는 연 1회만 발생하기도 합니다).
활동 습성: 낮에 산기슭의 풀밭, 초지, 숲 가장자리, 무덤가 주변 등에서 낮고 빠르게 날아다닙니다. 엉겅퀴, 개망초, 싸리나무, 꼬리풀 같은 야생화에 자주 내려앉아 꿀을 팝니다. 수컷은 습기가 있는 땅바닥에 내려앉아 수분을 섭취하거나 동물의 배설물에 모이는 습성도 있습니다.
먹이식물(기주식물): 애벌레는 벼과 식물인 기름새나 큰기름새의 잎을 먹고 자라며, 풀잎을 실로 말아 둥근 집을 짓고 그 안에서 생활합니다. 겨울철에는 애벌레(유충) 상태로 월동을 합니다.
3. 분포 및 서식 현황
한국(주로 중남부 지역), 일본, 타이완, 중국, 아무르 등 동아시아 전반에 걸쳐 분포합니다.
과거에는 산기슭 풀밭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나비였으나, 서식지 환경 변화 등으로 인해 최근에는 예전만큼 쉽게 눈에 띄지 않는 편입니다. 워낙 크기가 작고 색이 어두워 풀숲 사이에 앉아 있으면 일반인들이 무심코 지나치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