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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이야기

설매 재 자연 휴양림

작성자블랙맘바|작성시간26.06.15|조회수154 목록 댓글 0
설매 재 자연 휴양림

해학적인 호랑이 석상이 반겨주는 설매재자연휴양림
 
입구에 들어서면 이곳의 수호신 같은 늠름한 호랑이 상이 방문객을 반깁니다. 설매재(雪梅嶺)라는 이름은 ‘겨울에 눈이 많이 내려도 매화가 피었다’는 신비로운 설화에서 유래했는데, 그 이름처럼 사계절 내내 생명력이 가득한 공간입니다. 특히 5월의 산책로 곳곳은 연둣빛 신록이 터널을 이루어, 걷는 것만으로도 복잡한 잡념이 맑게 비워지는 평온을 선사합니다.

첩첩산중 능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시원한 전망대 쉼터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마당과 쉼터

세월의 흔적을 보여주는 고사목과 흰 바위
 
설매재는 지대가 높은 만큼 전망이 압도적입니다. 시야가 맑은 날에는 양평 시내 전경은 물론 굽이치는 남한강 줄기까지 한눈에 들어와 백패커와 등산객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조망 명소죠. 산책로 중간에 위치한 넓은 쉼터는 피크닉 매트 한 장 깔고 조용히 산림욕을 즐기기에 최적이며, 봄볕을 머금은 고산 지대 특유의 야생화들이 발밑에서 다정하게 인사를 건넵니다.

햇살을 받으며 걷는 무장애 나무 산책로

숲의 곡선을 따라 입체적으로 설계된 길
 
설매재자연휴양림의 장점 중 하나는 잘 정비된 무장애 산책로입니다. 휠체어나 유아차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도 숲의 심장부까지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죠. 특히 수직으로 곧게 뻗은 낙엽송 숲 사이로 지그재그로 이어진 나무 산책길은 설매재만의 독특한 풍경입니다. 입체적인 길과 나무의 선이 어우러져 어디든 찍기만 해도 숲의 깊이감이 느껴지는 사진을 건질 수 있습니다.

하룻밤을 보낼 수 있는 캠핑용 데크

나무들 사이에 자리 잡은 숙소 ‘숲속의 집’
 
설매재자연휴양림은 수도권 최고의 캠핑 명소이기도 합니다. 고지대 특유의 선선함 덕분에 여름철에는 예약 전쟁이 일어날 정도로 인기가 높습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독채형 숙소인 '숲속의 집'은 아침마다 새소리에 잠을 깨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밤이 되면 인근의 빛 공해가 차단된 고지대답게 하늘 가득 쏟아지는 별을 감상할 수 있으니, 캠핑을 계획하신다면 반드시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시간을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설매재자연휴양림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옥천면 용천로 510
- 운영 시간: 화요일~토요일 09:00~17:00, 일요일 09:00~15:00
※ 매주 월요일 휴무
- 이용 요금: 성인 3,000원, 청소년·노인 2,000원, 양평군민 2,000원
- 문의: 031-774-6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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