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년새 ‘외계의 돌’ 8종 29개 찾아
남극운석탐사대가 2006년부터 세 차례에 걸쳐 운석 탐사에 나섰다. 남극 대륙은 눈과 얼음으로 이뤄져 있어 운석이 쉽게 눈에 띈다. 눈이 날려가고 얼음만 남아있어 푸른빛을 띠는 ‘블루 아이스’ 지역에 운석이 많다. 소행성의 핵 부분에서 떨어져 나온 철질과 바깥 부분에서 떨어져 나온 석질이 반씩 섞인 운석. 쉽게 발견되지 않는 희귀종이다.
중앙에 까만 점처럼 보이는 돌은 1g짜리 운석이다. 남극운석탐사대가 발견한 운석 중 가장 작다.
운석 29개 중 가장 덩치가 큰 5kg짜리 운석.
서울대 최변각 교수가 남극 대륙에서 발견한 운석을 집게로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극지연구소 2009-10-30
70톤, 8만년전 지구로 날아온 ‘세계 최대의 운석’
'세계에서 가장 큰 운석'의 모습이다. 약 80,0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이 운석은 아프리카 나미비아 정부가 보호하고 있으며, 지난 1920년에 발견되었다. 운석의 성분은 철과 니켈 등인데, 철이 84%를 차지한다고. 운석의 무게는 65~70톤 사이로 추정되며 크기는 2.95 x 2.84 미터다. 이 운석은 지난 1955년 나미비아 정부에 의해 국가 기념물로 지정되었다. '호바 운석'으로 불리는 이 운석이 지구에 존재하는 운석 중 가장 큰 종류라고 나미비아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PopNews 2009.11.10
“1만3천년전 화성 생명체 화석이 지구에 떨어졌다”
30일 학술지 ‘네이처’ 온라인과 영국 ‘더 타임스’ 온라인 등을 장식한 뉴스. 1996년 과학자들은 남극 대륙에 떨어진 화성 운석에 생명체 화석이 들어 있는지 여부를 놓고 갑론을박을 벌인 바 있다. ALH 84001라 명명된 이 운석의 표층 아래에 박테리아의 흔적이 존재하며 이는 13,000년 전 운석이 지구에 떨어질 당시부터 있었던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빌 클리턴도 관심을 표명하는 공식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러나 반박도 빗발쳤다. 1984년 발견된 운석에 존재하는 ‘박테리아 화석 모양’은 비생물학적인 것이라는 게 반박의 논리.
13년이 지난 후 당시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과학자 데이비드 맥케이(미국항공우주국 존슨 우주센터의 선임 연구원)는 동료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발표된 46페이지 논문을 통해 ALH 84001에 박테리아 화석이 존재한다는 “강력한 증거”를 제시했다.
데이비드 맥케이는 고해상도 전자 현미경을 이용해 ALH 84001의 표층들에 존재하며, 원시 박테리아의 모습을 닮아 논란을 일으킨 자철광 결정체들를 분석했다. 비판론자들은 이 결정체들이 운석이 대기권에 진입하면서 발생한 열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러나 현미경으로 분석해본 결과, 결정체 구조의 25% 가량이 박테리아에 의해 형성되는 물질과 화학적으로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맥케이는 주장한다. 데이비드 맥케이는 “이것은 화성 생명체 존재에 대한 아주 강력한 증거”라고 강조했다. 1만3천년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에 대한 논란이 또다시 불붙게 되었다는 것이 해외 언론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PopNews 2009.11.30
뒷마당에서 운석 발견? 정체불명 돌덩어리
한 미국인이 현지 일자 3월 28일 자신의 뒷마당에서 발견했다는 ‘미스터리 돌덩어리’가 해외 인터넷에 떠올랐다. 대나무를 심기 위해 뒷마당을 파고 있었는데 뭔가 크고 딱딱한 것이 있어 파내 살펴보니 크기는 농구공 정도의 돌이었다. 그런데 대단히 무거워 들기가 힘들었다고 한다. 또 물로 씻어보니 군데군데 녹슨 철의 모습이었으며 자석을 대니 붙기도 했다. 비슷한 돌덩어리는 부근에서 또 발견되었다. 더 길쭉하고 작았지만 성질은 비슷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운석일 것이라며, 뒷마당에서 횡재를 한 네티즌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 2010.03.30
"운석에서 외계 생명체 발견"
(위는 운석에서 발견되었다는 외계 생명체, 아래는 지구의 박테리아)
운석에서 외계생명체의 화석이 발견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발단은 미국 폭스뉴스의 5일자 "특종 기사". 미항공우주국의 과학자가 운석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것이 그 내용이었다.
언론은 미국우주항공우주국 마샬 우주비행센터의 리처드 후버 박사가 '우주론 저널' 3월호에 역사적인 논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10여 년 동안 남극 시베리아 등을 뒤진 후버 박사는 CI1 라는 희귀한 운석에서 화석화된 외계 생명체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생명체는 지구에 존재하는 박테리아와 그 모습이 유사하다고 한다. 후버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결국 운석의 모체였던 천체에 살던 외계 생명체가 화석화된 형태로 지구까지 날아왔다는 이야기가 된다. 이 소식은 영국의 가디언 등 언론과 AFP 등 해외 뉴스 통신사에도 소개되면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몇몇 과학자들은 '아주 중요한 발견'이라며 덩달아 흥분을 표했다.
그런데 헛소동이라는 주장도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생물학 교수가 'PZ 마이어'가 인터넷 매체 '사이언스 블로그'에 6일 기고한 글을 통해 주장한 바에 따르면, 문제의 학술지 '우주론 저널'은 과학 학술지가 아니다. 지구 생명의 기원이 우주라고 강력하게 믿는 이들이 만든 웹사이트에 불과하고 인쇄물로 발간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외계생명체의 발견소식은 주말 내내 해외에서는 큰 주목을 일으켰으나, 반론이 나온 상태이며 논문의 진위 여부 내지 신뢰성 수준이 곧 밝혀질 전망이다. 2011.03.07
‘화성의 비밀’ 풀어 줄 20억년 전 ‘운석’ 발견
과거 화성의 비밀을 풀어줄 야구공 만한 운석의 연구결과가 알려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이 운석의 이름은 ‘NWA 7034’(Northwest Africa 7034)로 화성에서 날아온 320g의 작은 크기다.
연구를 이끈 미국 뉴 멕시코 대학 칼 에이지 교수는 “이 화성 운석에는 과거 발견된 것 보다 무려 10배에 이르는 물성분이 발견됐다.” 면서 “과거 화성이 물로 가득찼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화성표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서 촬영한 물의 흔적 사진과 궤를 같이한다.
연구팀은 이 운석이 약 20억년 전 소행성 충돌 혹은 거대한 화산 폭발로 떨어져 나와 오랜 여행을 거쳐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 운석은 역대 지구상에서 발견된 100여 개의 다른 화성 운석보다 오래돼 과거 화성과 현재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어 가치를 더한다.
에이지 교수는 “과거 화성은 따뜻하고 풍부한 물이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면서 “왜 화성이 지금처럼 춥고 건조한 환경으로 변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이 운석이 일부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인터넷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2013.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