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더 부드러워지기 위해 더 단단해지는 해가 되리라. 더 사랑하기 위해, 더 나를 지키는 해가 되리라.(우이동 하이그라운드)
작성자더레인보우작성시간26.01.06조회수207 목록 댓글 1
사진 속 여인은 한 사람으로 존재하지만,
두 개의 시간과 두 개의 마음을 함께 품고 있다.
하나는 나무결이 살아 있는 테이블 위에 몸을 맡긴 채,
세상과 조금 거리를 두고 사랑을 사유하는 여인의 얼굴이고,
다른 하나는 칼날 같은 결의 검을 쥔 채,
자신의 삶을 스스로 지키겠다는 결연함을 품은 여인의 눈빛이다.
이 두 장면은 서로 모순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2026년을 살아가고자 하는 한 인간의 가장 온전한 초상이다.
테이블 위에 누운 그녀의 시선은 부드럽다.
그 눈빛에는 서두름이 없다.
세상은 늘 속도를 요구하지만,
그녀는 잠시 멈추는 법을 배웠다.
배려란,
결국 기다려주는 마음이라는 것을,
사랑이란,
상대의 호흡에 귀 기울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팔꿈치에 얼굴을 기댄 채,
그녀는 묻는다.
“나는 지금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이라도 따뜻하게 만들고 있는가.”
그 질문은 자기 자신을 향하지만,
대답은 언제나 타인을 향해 열려 있다.
2026년을 향한 그녀의 다짐은 거창하지 않다.
더 높이 오르겠다는 선언도,
더 많이 가지겠다는 욕망도 아니다.
대신 그녀는 이렇게 말하고 싶다.
“나는 부디, 상처 주지 않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 말은 약해 보이지만,
사실 가장 단단한 결심이다.
배려는 힘이 없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있어도 쓰지 않는 용기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다른 사진 속 그녀는,
전혀 다른 온도로 서 있다.
검을 쥔 손에는 떨림이 없다.
그 칼은 누군가를 해치기 위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신을 지키기 위한 경계선이며,
삶을 함부로 대하지 않겠다는 선언이다.
2026년의 그녀는 알게 되었다.
사랑만으로는 모든 것을 견딜 수 없다는 것을.
긍정만으로는 자신을 지킬 수 없다는 것을.
그래서 그녀는 배려와 함께 단호함을 선택했다.
따뜻하되 무너지지 않기 위해,
사랑하되 자신을 잃지 않기 위해.
그녀의 눈빛에는 오래된 슬픔이 스며 있다.
수많은 기다림,
설명되지 못한 오해,
끝내 말하지 못했던 마음들.
하지만 그 슬픔은 그녀를 어둡게 만들지 않았다.
오히려 깊이를 주었다.
희망이란,
아무 일도 겪지 않은 사람의 낙관이 아니라,
상처를 통과한 사람의 선택임을 그녀는 알고 있다.
그래서 그녀의 희망은 가볍지 않고,
그래서 더 믿을 수 있다.
2026년을 살아가는 그녀의 사랑은 이전과 다르다.
붙잡지 않고,
소유하지 않으며,
증명하려 들지 않는다.
대신 함께 숨 쉬고,
각자의 방향을 존중하며,
필요할 때 곁에 머문다.
사랑이란 결국,
“네가 네 모습 그대로 있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용기라는 것을 그녀는 이제 안다.
그리고 그 말은 타인에게만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도 건네진다.
그녀는 더 이상 완벽해지려 애쓰지 않는다.
대신 진실해지려 한다.
웃고 싶지 않은 날에는 웃지 않고,
강해 보이고 싶지 않은 날에는 약함을 숨기지 않는다.
그런 솔직함이야말로 긍정의 또 다른 얼굴임을,
희망의 가장 현실적인 형태임을 그녀는 배웠다.
긍정은 무조건적인 밝음이 아니라,
어둠을 인정한 뒤에도 다시 걸음을 내딛는 태도다.
2026년의 그녀는 이렇게 살아가고 싶다.
누군가의 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으로,
상처 입은 이에게 함부로 조언하지 않는 사람으로,
자신의 경계를 분명히 하되 타인의 세계를 존중하는 사람으로.
때로는 테이블 위에 몸을 맡긴 채 세상을 사랑으로 바라보고,
때로는 검을 쥔 채 자신의 삶 앞에 당당히 서는 사람으로.
이 두 장면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공존이다.
배려와 단호함,
사랑과 경계,
희망과 현실.
그 모든 것을 함께 품을 수 있을 때,
사람은 비로소 자신의 해를 살아낸다.
그래서 그녀는 말한다.
2026년은, 더 부드러워지기 위해 더 단단해지는 해가 되리라.
더 사랑하기 위해, 더 나를 지키는 해가 되리라.
그녀는 오늘도 그렇게,
조용하지만 분명하게,
자신만의 속도로 미래를 향해 걷고 있다.
글,사진 더Rainb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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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새해 첫출사,
함께해주신,
벧엘작가님,
모델하여주신 이브님,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