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민스터 대요리문답 공부, 3-5문, 19.10.13, 박홍섭 목사
제1부 사람이 반드시 믿어야 할 것
제1과 근본적 교리
제1문 사람의 제일 되며 가장 높은 최고의 목적은 무엇인가?
제2문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제3문 무엇이 하나님의 말씀인가?
제4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제5문 성경은 주로 무엇을 가르치는가?
제3문/무엇이 하나님의 말씀인가?
답/구약과 신약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며 따라서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규범이다.
•딤후3:15-17/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되었고 신앙과 삶의 완전하고 유일무이한 법칙이다.
•벧후1:19-21/성경은 사람이 지어낸 것이 아니라 성령의 산물이다.
•엡2:20/신약의 사도들과 구약의 선지자들이 교회의 기초를 세웠다.
•계22:18-19/신적기원과 성격과 권위를 가진 성경은 첨가하거나 뺄 수 없는 하나님의 말씀이다.
•사8:20/성경은 믿음과 순종의 표준이다.
•눅16:29-31/성경을 대체할 만한 새로운 계시는 없다.
•갈1:8-9/성경에 반하는 것은 어떤 능력이나 매력이 있든지 거부되어야 한다.
해설
1.2문에서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과 사람의 제일 되는 최고의 목적을 하나님의 계시에서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일반계시가 하나님의 존재와 신성과 능력에 대해 알려주는 불충분한 계시였다면 특별계시인 신구약 성경은 성령의 감동으로 기록되어 죄인을 위한 하나님의 구원과 구원받은 주의 백성들의 존재목적을 충분하고 효과 있게 알려주는 계시입니다(일반계시가 불충분하다는 뜻이 아니라 계시를 수납하고 인식하는 인간이 죄와 타락으로 인해 일반계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특별계시는 이런 인간의 죄를 넘어 하나님의 구원과 인간의 목적을 알리시는 계시이다. 초월이라서 특별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죄를 극복하고 온다는 차원에서 특별이다). 대요리문답 3문은 무엇이 하나님의 말씀인가에 대한 답으로 신구약 성경이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규범이 되는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답하여 교회와 신자의 신앙과 행위의 유일한 규범이 신구약 성경 66권임을 분명하게 가르쳐줍니다.
2.그러므로 신자는 자신의 소견대로 믿지 않고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가르쳐주신 방식대로 하나님을 섬겨야 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방식도 사람의 생각이 아니라 성경의 진리가 교훈하는 대로 해야 합니다. 성경을 따르지 않는 신앙의 방식은 그것이 어떤 내용이라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훼손하고 자신의 영광을 추구하는 우상숭배가 될 뿐입니다.
3.신구약 성경66권은 어떤 부분은 하나님의 말씀이고 어떤 부분은 인간의 말이 포함된 계시가 아니라 전부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66권 전체가 인간저자를 유기적으로 영감 시켜 신앙의 표준과 원리로 주신 말씀으로 인격적 영감(인격적 영감은 인간저자의 인격을 영감 시켰기에 그의 표현과 말과 문장과 단어에는 오류가 있을 수 있지만 구원을 위한 전체의 진리에는 별 영향이 없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신앙의 유일한 규범과 원리가 되는 성경에 오류가 있다면 어찌 그 성경이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규범이 될 수 있겠는가?)이 아니라 전체가 완전축자영감 된 오류가 없는 완전무오한 하나님의 말씀이 66권 성경입니다(원본).
4.신구약66권의 성경이 신앙과 순종의 유일한 규범이라면 요리문답 자체에는 내제하는 권위가 없습니다. 로마천주교회가 교회의 전통을 성경과 같은 신앙과 행위의 규범으로 삼고 있고, 은사주의가 성경 이외에 체험을, 이성주의가 과학과 이성을 성경과 동등한 신앙의 원리로 삼거나 심지어 우위로 두는 잘못을 범하고 있다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와 대요리 문답과 소요리 문답은 성경 외의 또 다른 규범으로서가 아니라 성경이 교훈하는 바를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요약해서 가르쳐주는 역할을 한다는 큰 의미가 있습니다. 따라서 교회와 신자는 더욱 요리문답을 배우고 가르치기를 힘써야 합니다.
제4문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사실은 어떻게 나타나는가?
답/성경은 그 장엄함과 순수함, 모든 부분들의 일치,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전체의 의도에 의해서 그리고 죄인들을 깨닫게 하여 회심시키며 믿는 자들을 위로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는 그 빛과 능력에 의하여 그 자체가 하나님의 말씀임을 명백하게 나타낸다. 그러나 사람의 마음속에서 성경에 의해서 그리고 성경과 함께 증거 하시는 하나님의 성령만이 그것이 하나님의 말씀임을 완전하게 설득시킬 수 있다.
•호8:12, 고전2:6-7,13, 시119:18,129/성경의 위대함.
•시12:6, 119:140/성경의 정결함
•행10:43, 26:22/성경 모든 부분의 일관성
•롬3:19, 27/전체로서의 성경의 범위
•행18:28, 히4:12, 약1:18, 시19:7-9, 롬15:4, 행20:32, 요20:31/죄인을 회심시키고 성도를 교화하는 성경
•요16:13-14, 요일2:20, 27/마음 안에서 역사하시는 성령의 증거
해설
1.성경 안에는 눈으로 보지 못하고 귀로 듣지 못하며 사람의 마음으로 감찰하지 못하는,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성령을 통하여 계시함으로 모든 것을 감찰하시는 심지어 하나님의 깊은 것까지라도 통달하시는 것이 있습니다(고전2:9-10). 성경은 인간의 다른 어떤 작품과 종교의 경전과도 비교할 수 없는 우리를 고양시키는 고결함과 장엄함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에서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되고 인쇄된 위대하고 독특한 하나님의 계시입니다.
2.성경은 초자연적인 성령의 감동으로 주어진 계시이므로 어떤 인간적 오류와 결함이 없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 안에 오류처럼 보이는 문제를 발견한다할지라도 그것은 발견자로서의 우리 자신의 문제이지 성경은 그 자체로 무오함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만일 성경에 오류가 있다는 것이 증명된다면 성경의 순수함과 진정성은 파괴될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인간, 죄와 구원에 대해 선포하는 성경의 증언을 믿고 신뢰하려면 성경의 무오성에 근거해서 말씀하고 있는 성경 그 자체를 신뢰해야 합니다. 성경은 오류가 없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3.성경이 인간의 저작물에 불과하다면 어떻게 40여명이 1400여 년 동안 기록하면서 한결같은 통일성과 조화와 유기성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신구약 성경 66권은 40여명의 인간 저자들이 성령의 감동을 받아 모세부터 사도요한까지 약 1400년 동안 기록한 것으로 모든 부분에 모순이 없고 통일성과 유기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일관성을 갖고 있습니다.
4.이렇게 장엄함과 순수함과 일관성을 갖고 있는 성경 66권 전체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한결 같은 의도를 갖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신앙과 행위와 순종의 유일한 권위와 규범으로 인정하고 읽고 묵상하고 공부하는 신자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지 않고 자기 자신을 위해 산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자기를 위해 믿는 신앙은 스스로 부패한 사람이 하나님을 우상처럼 믿는 우상숭배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깊이 유념해야 합니다.
5.도무지 변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성경을 읽고 듣고 공부하다가 성령의 빛과 깨닫게 하심으로 변화된 수많은 증거들을 볼 때 성경이 죄인들을 깨닫게 하여 회심시키며 믿는 자들을 위로하고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6.모든 자연인들은 죄와 타락의 영향으로 깊은 영적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 결과 인간의 마음은 무지와 편견과 고집으로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성경의 증언을 수용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더해 이 세상의 신이라 불리는 사탄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하게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 못하게 방해하고 있습니다(고후4:4). 이런 와중에 어떤 사람이 성경을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역사가 일어난다면 이것은 오직 성령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얼굴에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아는 빛을 그 마음에 비추신 결과입니다(고후4:6). 인간의 마음에 역사하시는 성령의 특별한 사역이 없는 한 이 세상에 단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도 존재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참된 저자는 성령님입니다. 성경은 사람의 저작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제5문 성경은 주로 무엇을 가르치는가?
답/성경은 주로 사람이 하나님에 대하여 무엇을 믿어야 하며,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는 의무가 무엇인지를 가르친다.
•딤후1:13/성경은 신뢰할 만한 하나님의 말씀이다.
•신10:12-13/여호와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원하시는 것이다.
•요20:31/성경은 믿어야 할 생명의 길이다.
•딤후3:16-17/성경은 신앙과 삶의 완전하고도 온전한 법칙이다.
해설
1.신구약 성경 66권은 그 방대한 분량만큼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역사, 문학 등 언급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입니다. 그러나 그 방대하고 다양한 내용 중에 가장 중요하게 가르치는 내용은 사람이 하나님에 관해 무엇을 믿어야 할지와 하나님이 사람에게 무엇을 요구하시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성경의 모든 내용을 이 두 가지의 관점으로 보지 않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인문학 서적이나 자기개발참고서 수준으로 전락해버릴 수 있습니다.
2.대요리문답 5문이 의무보다 믿음을 먼저 언급하는 이유는 열매보다 뿌리가 먼저이기 때문입니다. 의무로 표현되는 신자의 삶을 결정하는 뿌리는 믿음입니다. 바른 믿음이 바른 삶을 결과하기에 요리문답은 의무에 앞서 믿음을 먼저 다루고 있으며 소요리문답과 대요리문답의 전체구조도 1부를 사람이 하나님에 대해 믿어야 할 바를 다루고 2부를 하나님께서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의무로 다루는 순서를 따르고 있습니다.
3.그런 의미에서 교리보다 삶이 우선이라는 대중적인 말은 우리 시대에 팽배해있는 교리를 혐오하는 사상의 위험한 선전 문구입니다. 기독교 신앙은 이것 아니면 저것의 문제가 아닙니다. 교리보다 삶이 우선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교리가 삶을 대적하며 삶이 교리를 대적한다는 논리를 펼치고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성경은 교리와 삶을 분리시키지 않습니다. 성경은 일관되게 교리와 삶을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교리 없는 삶과 삶이 없는 교리의 공허함을 경고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