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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114문, 제3계명 ③

작성자한우리|작성시간22.11.05|조회수78 목록 댓글 0

웨스트민스터 대요리 문답 114문, 제3계명 ③, 22.11.6, 박홍섭 목사

 

제114문. 제3계명에 더해진 내용은 무엇입니까?

 

답/ 제3계명에 더해진 내용은 “네 하나님 여호와”와 “여호와는 그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는 말씀입니다. 이 내용이 더해진 이유는 그분이 우리의 주님이시요 우리의 하나님이시므로 우리가 그분의 이름을 모독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든지 남용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이 계명을 범한 자들이 사람들의 권징과 벌은 피할 수 있을 지라도 하나님은 그들을 사면하거나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고 그들이 자기의 의로운 심판을 결단코 피하지 못하게 하실 것입니다.

 

해설

1. 제3계명에 더해진 “네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씀은 하나님께서 여호와이심을 선언하는 내용으로 절대 주권자 하나님의 위엄과 권위를 나타냅니다. 3계명에 이와 같은 표현이 더해진 것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로 주의 백성이 된 자들은 더욱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심을 가지고 사용해야 함을 강조하는 의미가 있습니다.

 

2. 한편, “너의 하나님 여호와”라는 말은 하나님과 그의 백성 사이의 특별한 언약 관계를 나타냅니다. 절대 주권자 하나님과 특별한 언약 관계로 묶인 자들이 어찌 그 특별한 언약 관계를 허락해주신 하나님의 이름을 함부로 망령되게 부를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자신이 하나님과 특별한 관계임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일 뿐 아니라 특별한 은혜를 베풀어주신 하나님을 욕되게 하는 큰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3. 세상은 사람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큰 죄로 다루면서도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불러서 하나님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큰 죄로 여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3계명을 어기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아니하리라고 손수 엄하게 경고하심으로 다시 한번 주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심을 가지고 대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계십니다.

 

4. 대요리 문답은 제3계명을 범한 자들이 사람들의 권징과 벌을 피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이들을 사면하거나 용서하지 않으시고 의로운 심판으로 벌하실 것이라고 우리가 이 계명을 쉽게 대하지 않도록 경고합니다. 엘리의 두 아들 홉니와 비느하스를 보십시오. “엘리의 아들들은 행실이 나빠 여호와를 알지 못하더라. 이 소년들의 죄가 여호와 앞에 심히 큼은 그들이 여호와의 제사를 멸시함이었더라”(삼상 2:12, 17) 그들은 제사장이면서도 여호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았고 제사의 절차를 무시하고 제물을 탈취하고 회막 문에서 수종 드는 여인들과 동침하기도 했습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권징과 벌을 피했을지는 모르지만 계속되는 하나님의 경고를 무시하다가 결국에는 벌을 받아 전장에서 죽는 심판을 당합니다(삼상 3:13). 이는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말씀과 여호와의 이름을 경외하지 않는 자들을 벌하겠다는 말씀이(신 28:58-59) 그대로 응한 결과입니다. 그 외에도 금송아지를 만든 이스라엘 백성을 징계하신 것, 칼로 죽임을 당한 발람, 성전 일을 하다가 불에 삼킴을 당해 죽은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의 경우도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는 자를 죄 없다 하지 않겠다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대로 응한 결과입니다. 이처럼 제3계명을 어기는 일은 심각한 범죄입니다.

 

5. 3계명에 담긴 두 가지 요구를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는 부정적인 요구로 하나님의 이름을 거짓되고 악한 의도로 잘 못 사용하거나 가볍고 헛되이 불러 잘못 사용하지 말라는 요구였습니다. 다른 하나는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요구로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감을 가지고 바르게 사용하되 하나님의 이름과 존재와 연관된 예배와 찬송과 기도와 기타 모든 사역에도 존경심을 가지고 사용하라는 요구입니다. 지금 이 요구를 경홀히 여기고 3계명을 어길 때 어떤 벌이 주어질까요? 앞에서 살펴본 구약 시대나 신약성경이 아직 완성되지 않았던 시대의 아나니아와 삽비라 부부처럼 즉각적인 죽음과 그와 방불한 형태의 엄벌로 나타나지는 않지만, 그보다 더 무서운 하나님의 은혜를 은혜로 누리지 못하는 형벌로 주어짐을 기억해야 합니다. 예배를 드려도 감동이 없고 기도를 드려도 응답이 없는 은혜의 메마름이 가장 큰 벌입니다. 나는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이름을 경외심 없이 함부로 사용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께 드리는 예배와 기도와 찬송,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는 모든 사역을 존경의 마음 없이 습관적이고 불경하게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6.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특권이고 복이며 영광입니다. 그런데도 이 복되고 거룩한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복음과 연관된 이름을 경외감 없이 함부로 사용하고 있다면 하나님 앞에 큰 무례의 죄를 범하는 것입니다. 복음 병원, 기독교 학교, 기독교 방송이라는 이름과 타이틀을 붙였다면 그 이름에 걸맞은 정신으로 운영하여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만약 이름만 그렇게 붙여놓고 전혀 그 이름에 어울리지 않는 불법과 불의와 탐욕의 모습을 보인다면 어떻겠습니까? 승합차에 교회 이름과 로고를 붙여놓고 교통 법규를 준행하지 않고 난폭하게 운행하는 경우는 또 어떻습니까? 이처럼 우리 입술의 말과 삶의 괴리가 나타나는 모든 경우는 엄밀히 따지면 모두 하나님의 이름을 헛되이 사용하며 남용하는 제3계명을 어기는 죄에 해당한다고 114문은 가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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