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09:1-15 내가 찬양하는 하나님이여 잠잠하지 마옵소서 2 그들이 악한 입과 거짓된 입을 열어 나를 치며 속이는 혀로 내게 말하며 3 또 미워하는 말로 나를 두르고 까닭 없이 나를 공격하였음이니이다 4 나는 사랑하나 그들을 도리어 나를 대적하니 나는 기도할 뿐이라 5 그들이 악으로 나의 선을 갚으며 미워함으로 나의 사랑을 갚았사오니 6 악인이 그를 다스리게 하시며 사탄이 그의 오른쪽에 서게 하소서 7 그가 심판을 받을 때에 죄인이 되어 나오게 하시며 그의 기도가 죄로 변하게 하시며 8 그의 연수를 짧게 하시며 그의 직분을 타인이 빼앗게 하시며 9 그의 자녀들은 유리하며 구걸하고 그들의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하소서 11 고리대금하는 자가 그의 소유를 다 빼앗게 하시며 그가 수고한 것을 낯선 사람이 탈취하게 하시며 12 그에게 인애를 베풀 자가 없게 하시며 그의 고아에게 은혜를 베풀 자도 없게 하시며 13 그의 자손이 끊어지게 하시며 후대에 그들의 이름이 지워지게 하소서 14 여호와는 그의 조상들의 죄악을 기억하시며 그의 어머니의 죄를 지워 버리지 마시고 15 그 죄악을 항상 여호와 앞에 있게 하사 그들의 기억을 땅에서 끊으소서.
샬롬, 12월 20일 시편 109:1-15 요약입니다.
1. 시편 109편은 다윗에게 속한 시로, 지휘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입니다. 탄식 시로 알려진 이 노래의 배경은 정확하지 않지만, 시인은 원수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직설적이고 신랄하게 저주를 기원합니다. 지금 시인은 원수들이 퍼뜨리는 악하고 거짓된 입의 음해를 통하여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자신은 그들에게 사랑을 베푸나 그들은 시인의 선을 악으로 갚으며, 속이는 혀와 미워하는 말로 까닭 없이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억울한 상황에서 시인은 하나님이 침묵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달라고 탄식하며 기도합니다(1-5).
2. 시인은 자기를 대적하고 공격하는 자들이 악인과 사탄의 통제권 아래 있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법정에서 그들이 유죄판결을 받고 기도마저 죄가 되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들을 향한 분노가 얼마나 큰지 시인의 기도가 점점 과격해집니다. 자신을 대적하는 원수들의 수명이 짧아지고, 직분은 타인에게 빼앗기며, 그들의 아내는 과부가 되고, 자녀는 고아가 되어 유리하며 구걸하고 황폐한 집을 떠나 빌어먹게 해 달라고 저주합니다(6-10).
3. 직분을 빼앗아 달라고 한 것을 보면, 아마도 시인의 대적자들은 권력과 힘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 권력을 악용하고 남용했던 자들로 보입니다. 시인은 이들이 다시는 자신에게 악을 행하지 못하도록 집이 완전히 망해서 흔적도 없이 사라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들의 힘과 권력이 완전히 끊어지지 않는 이상 악행도 멈추어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아무도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말게 하시며, 재산은 고리대금업자들이 다 빼앗아 가고 그들이 수고한 것을 다른 사람이 약탈하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11-12).
4. 시인은 그들의 조상까지 소환합니다. 하나님이 혹시나 그 조상들의 죄악을 용서하실까 염려하면서 그 조상들의 죄악을 잊지 마시고, 그 어머니의 죄도 지워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청합니다. 이들 가문의 완전한 멸망을 기원하는 시인의 이런 기도는 사적 복수의 청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정의를 유린하면서 의인들을 짓밟고 있는 악인의 죄가 하나님의 철저한 심판으로 응징되어 자신과 세상이 그들 때문에 당한 고통의 기억을 잊게 해 달라는 처절한 호소입니다(13-15). 이렇게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일들이 없도록 세상의 모든 힘이 바르게 사용되기를 기도합니다. 복된 하루 되십시오.
박홍섭목사 / 한우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