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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 이중성에 대하여

작성자카르마|작성시간04.10.27|조회수121 목록 댓글 4

이중성은 '측정'이라는 놈과 싸워야만 하지만 상보성은 '측정'이라는 놈과 타협했기 때문에

 

이중성보다 상보성이 더 선호되는 거라면...

 

저는 이중성을 미워하고 싶지 않습니다..

 

측정을 통해 하나가 확실해지고 나머지 하나가 불확실해진다고 말하는 상보성의 원리도 '현재의 측정기술이 가지는 한계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적어도 양자는 원래 두가지 성질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 04학번은 03학번 선배를 만나면 인사를 하고 뭐든 물어보는 후배로 행동하지만 05학번 후배를 만나게 되면 언제그랬냐는 듯이 의젓해지고 후배를 챙기는 어엿한 선배로 행동하게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측정'이 04학번을 놓고선 05학번을 대면시켜보고 03학번을 대면시켜보는 행위라고 할 때 우리는 물론 선배의 행동과 후배의 행동을 동시에 관찰하기는 어려울거라 보아집니다.

 

그것은 측정이라는 행위가 두가지 성질 중 하나를 발현시키는 상황을 유도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것도 엄연히 우리가 03학번과 05학번을 동시에 대면시키지 못하는 능력의 한계에서 오는 결과이지

만약 우리가 04학번을 03학번과 05학번에게 동시에 대면시킨다면 적어도 두가지 성질이 빠른 시간간격 안에서 교대로 나타나는 것까지는 관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04학번에 대해 전혀 모르는 객관적인 관찰자가 각각의 대면과정 만을 놓고 떠드는 것이 현재의 양자역학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04학번 그녀석과 친한 친구라면 이녀석이 후배들 앞에서는 멋진 선배로 행동하고, 선배들 앞에서는 애교를 떠는 녀석이라는 것을 아주 자알 알테니깐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내가 누구와 만나느냐에 따라 내 성품이나 행동가지가 마치 다른 사람이 된 것처럼 행동한다는 것을 문득 느낄때가 많습니다.

 

이중성은 비단 양자의 세계만이 아니라 바로 우리가 살고있는 인세(人世)에도 나타나는 속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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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MrPsi | 작성시간 04.10.27 저도 여기서는 막내...그래서 잔 심부름은 제가 맡아서 해요.. 근데.. 학교 연구실에 가면 왕대빵... ㅠ.ㅜ 갈피를 못잡겠어요...
  • 작성자산들바람... | 작성시간 04.10.27 흑....끝이 곧 시작이란 말이군요....~
  • 작성자antivirs | 작성시간 04.10.27 우리가 동시에 대면을 못하는 것은 우리의 능력이 안되다는 거지만 양자에서는 위치고유상태와 운동량고유상태를 동시에 얻을 수 없다는 것은 우리 능력과는 무관한 거죠... 양자역학의 이론이 맞다면!
  • 작성자카르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04.11.05 제 비유를 정확히 이해하시지 못하셨군요..동시에 대면을 시키는 행위를 현재의 실험에 비유했으며 현재는 그게 불가능하다는 얘기를 하려 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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