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덩굴Clematis fusca var. violacea Maxim. 분류체계 Plantae > Magnoliophyta (피자식물문) > Magnoliopsida (목련강) > Magnoliidae (목련아강) > Ranunculales (미나리아재비목) > Ranunculaceae (미나리아재비과) > Clematis (으아리속) > fusca (검종덩굴) > violacea (종덩굴) 이명정보 [원기재명] Clematis fusca subsp. violacea Kitag. (종덩굴) [학명이명] Clematis fuscoviolaceae Nakai 숲속에 자라는 낙엽덩굴나무이다. 줄기는 길이 2~3m, 다른 물체를 타고 올라간다. 잎은 마주나며, 작은잎 5~7장으로 된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난형, 길이 3~6cm, 폭 2~3cm, 가장자리가 밋밋하거나 2~3갈래로 갈라진다. 끝의 갈래잎은덩굴손으로 변하기도 한다. 꽃은 5~6월에 피는데잎겨드랑이에서 밑을 향해 달리며, 종 모양,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길이 2~4cm이다.꽃자루에 잎처럼 생긴 꽃싸개잎이 2장 있고, 털이 거의 없다.꽃받침은 4장,꽃잎처럼 보이며, 두껍고 끝이 뒤로 젖혀지고, 겉에 털이 거의 없다.꽃잎은 없다. 열매는수과, 넓은난형, 8~10월에 익는데 깃털 모양의 긴암술대가 남아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를 제외한 전역에 나며, 러시아,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중부 이북에 자라는 검종덩굴에 비해꽃받침겉과꽃자루에 털이 거의 없으며, 요강나물과는 달리 완전한 덩굴식물이므로 구분된다. 수염종덩굴이라고도 부른다.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
2026. 6. 15 경남 울주
야탐 노트
큰제비고깔을 보러 간 곳.
딱히 보러 갈 곳도 없었기에 다른 곳에서 봤지만 그래도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궁금해서 들렸다.
길은 나 있었지만 올해 아직 많은 사람이 다녀 가지 않았는지 밟거나 눕혀 두지는 않았다.
한참을 보고 있는데 차가 한 대 바로 앞에서 멈췄다.
가만히 보고 있으니 두 분(남, 녀)이 내렸다.
카메라를 들지 않았다.
그럼 꽃 사진 전문꾼은 아니다.
남자분이 갑자기, 나를 보고 '거기 조심 하세요.' 하시는데 여자분이 '여보, 올라 갈거야', 아니 안 올라갈거라 하신다.
부부신가 보다.
나는 '괜찮습니다.'라고 대답을 했다.
그리 위험하지도 않은데 왜 그러지 했다.
나중에 인사 나누고 보니 연식이 나만큼 돼 그러셨다.
인사를 나누고, 대구에서 오신 분이라고 하신다.
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얼마 전부터 '꽃길따라'라는 (카페라 했나?) 네이버에 시작하셨다고 하신다.
잘 가시라 인사를 드리고 차로 와서 떡으로 점심을 먹었다.
차가 그 방향을 보고 있는데 폰으로 자꾸 찍는다.
한 바퀴를 쭈욱 돌아보시고 계신다.
나는 대충 보고 있던 곳에 없어서 지나쳤는데 혹시 종덩굴이 있나 하는 생각이 스친다.
다시 차에서 내려서 갔다.
역시 종덩굴이었다.
그런데 다 잘렸다.
세상에 나랑 동갑인 여자분이랑 썩을 인간에 대한 나쁜 말들을 나눴다.
두 곳에 있는데 두 줄다 잘라버렸다.
아직 잎이 마르지 않은 걸 보면 오늘 오전이나 어제쯤 그랬나 보다.
꽃은 그래도 달려 있었다.
어떻게 잔인하게 자를까?
자기 목숨을 누가 그러면 그대는 어떨지 생각 좀 해 보시라.
당신 같은 인간으로 해서 멸종위기종이 만들어진다는 거 잊지 마시라.
기분이 처져서 김해로 가는 드라이브는 즐겁지 않았다.
싹둑 자른 줄기가 생각나 마음이 먹먹해 사진을 지금 정리한다.
내년엔 제발 이러지 맙시다, 제발요.
대구에서 오신 분, 울주에서 만난 피카소입니다.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다른 꽃자리에서 만나면 반갑게 인사 나눕시다.
만으로 말씀하셨으면 저랑 동갑입니다.
정미소 사진을 남기고 계신다고 하셨죠.
늘 건행하시길 빕니다.
잘라버려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말라버릴 종덩굴입니다.
제일 위의 꽃은 그래도 피긴 피었습니다.
이건 말라가고 있더이다.
다 잘린 줄기입니다.
인간의 잔인함은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