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누른 돌이란 뜻의 황석산~
때 : 2026년 6월 17일 수 정다운
곳 : 함양군 황석산(1,190m)
날씨 : 맑았다가 흐려짐
산행길 : 우전마을~피바위~황석산성 남문~동문
황석산~거북바위~거망산 큰골 삼거리~청량사~장자벌 입구
산행거리 : 10,3km
산행시간 : 6시간 40분
마음은 옛 마음인데 몸은 옛 몸이 아니라서 인터넷을 뒤지고 뒤저도 그 거리인데 오늘 황석산을 오르지 않으면 볼 것이 너무나 빈약해서 많은 고민을 하였다. 황석산을 정복 할 수 있을까? 그러나 좀 느릴 뿐이지 "I can do it" 도전을 선언한다.
영상은 1080 HD로 감상요망
고요한 산길을 오르는 두사람은 자연의 푸르름에 매료되어
모든 것을 잊은채 사부작 사부작 황석산 정상을 향하여
한걸음 두걸음 소리 없이 걸어갔다. 오늘 음악도
그와 걸 맞게 조용하게 듣고 싶었다.
숲속에서 힐링의 음악과 함께~!
am 10:15
마산역에서 출발한 차는 중간에 산청 휴게소에서 한번쉬고 달리고 달려서 2시간 15분 걸려서 우전 마을에 도착을 한다. 이젠 쉬운 산행길은 아니지만 좀 느리면 어때 마냥 빈손으로 집으로 갈 수는 없기에 산행길 안내도를 보면서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솔뫼 회장과 도전을 한다.
모두들 어찌나 빠른지 땅한번 처다보고 하늘 한번 처다 봤는데 저만치 멀어저 가는 산 친구들을 물끄러미 쳐다만 볼 뿐이다.
첫 번째 맞이하는 이정표 황석산 정상까지는 4,3km 라고 적힌 숫자를 보고 셈을 해본다.
시골 집들도 모두들 아름답게 꾸며 놓았다. 빨리 가는 사람은 가는거고 우리는 이것 저것 눈여게 보면서 여유롭게 올라간다.
토종 마늘밭에 보이는 키가큰 코끼리 마늘이 꽃을 피웠다. 우리 아파트에도 코끼리 마늘을 20여 포기 심어 놓았는데 햇빛이 잘 들지 않아서 키가 크니까 비실비실 나약해서 넘어지기 1초전이다. 해마다 그자리에서 크고 있는데 올해는 씨를 주신 주인한테 다 뽑는다고 얘기를 하였다. 코끼리 마늘은 먹어 보지는 않았지만 마늘과는 완전이 다르지만 몸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장아치를 만들어 먹어면 된다고 해서 씨만 남겨놓고 그렇게 해볼 참이다.
승용차 한대가 지나 다닐 수 있는 콘크리트 길옆에는 삼나무가 심겨저 있어서 도란 도란 얘기를 나무면서 걷기에는 참 좋은 길인 것같다.
나무 터널도 지나고~
이런 저런 얘기 나누고 올라오다 보니 작은 주차장이 보이고~
am 10:53
곧 이어서 시작점에서 38분 걸려서 오니 황석산으로 오르는 곳에 이정표가 이렇게 가라고 안내를 잘 해준다.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 길이라서 솔뫼님이 산행 단도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 자! I can do it ~! 외치면서 한발 두발 걸음을 재촉 한다.
고요한 산행길 정말 산행 하기에 너무나 좋은 곳이다. 태양을 막아 주는 나무가 있고 땀을 씻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있고 그리고 이야기 하면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친구가 옆에 있으니 이 얼마나 즐거운 산행 길인고~ㅎㅎ
조금씩 조금씩 오르니 산행길은 반갑지 않은 너덜길로 이어서 나온다.
am 11:27
시작점에서 700m 시간 으로는 30분 피바위가 있다는 안내판과 이정표를 만난다.
1597년 429년전 정유년 정유왜란이 일어 난때의 이야기다.
다시는 피바위의 슬픈 이야기 같은 일들이 일어 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오늘의 첫번째 야생화 노루오줌꽃이 보이기에 가는 길을 멈추고 한 장 담았다. 8월초에 황석산을 오르면 정말 많은 야생화를 볼 수 가 있는데 오늘은 야생화를 보기가 참 힘든다.
피바다 바위로 오르 것은 패스하고 우회길로 올라간다.
am 11:46
이 곳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물 한 모금 마시는 여유도 부려본다.
솔뫼님이나 나나 빨리 빨리 이동을 할수가 없으니 시간을 체크 해 가면서 오늘 하산 길을 가늠을 해본다.
솔뫼님이 또끼는 아니드라도 앞서서 잘 다녔는데 올해 부터는 걸음이 점점 느려진다. 나 처럼 달팽이가 되어가니 안타깝다.
사람은 언제나 부족함을 채울려고 애써면서 살아가는 동물이다. 그래야 만족을 느낀다.
앞서서 가는 솔뫼님 사진이 오늘따라 왜이리 많아 졌는지~!
pm 12:00
황석산 정상 1,3km 남은 지점에 도착을 한다.
황석산과 거망산을 5시간대로 다녀왔던 일들을 카페에서 찾아보니 그때는 참 철이 없던 시절이였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그때에 누군가가 " I can do it을 외치면서 함께 오르든 그 친구는 이제 이바닥에서 멀어저 보이지 않는다. 언젠가 김해 공항에서 우리는 인천 공항으로 가고 그 친구는 귀국을 하고 터미널에서 우연이 만나 오랫만이네 인사를 나누었는데 그리고는 긴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내가 너무 산행을 오래하나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다. 그 옛날 함께 산행을 하며 즐거웠던 추억의 산친구들이 보이지 않으니 가끔씩 보고싶고 안부라도 알고 싶을때가 있다. 지금도 잘 살고 있겠지 하면서 건강 하기만을 기원 할 뿐이다.
발길은 한발 두발 산위로 오르면서 이런 저런 생각으로 깊은 상념에 빠져든다. 느리지만 이렇게 산행을 할 수 있는 것 만으로도 나는 복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
어쩌다 보니 황석산성 남문이 내 앞을 가로 막고있다. 이곳이 출입 금지 구역은 아니겠지~
pm 12:08
황석산성 남문에 도착을 한다. 황석산성의 자세한 설명은 아래 안내판을 이용 하시길~!
황석산성에 대한 설명이 이해 쉽게 잘 기술되어 있다.
솔뫼님은 지금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아무런 말도 없이 정상을 향하여 가야 겠다는 일념만 보일 뿐이다.
남문을 뒤로하고 오로지 전진 전진 뿐이다.
황석산성을 이리저리 기웃기웃 하면서 황석산성에 오묘한 맛을 즐긴다.
황석산성 1km 남은 지점의 고요한 풍경이 너무나 아름답다. 이곳 어딘가 성안에 집들이 있을 법한 모습이 담겨 있었다.
pm 12:30
황석산 정상이 600m 남아 있다는 이정표에 서있다.
역시나 내 생각과 같은 건물지가 있었다는 안내판이 나의 설명을 대신 하여 주고있다.
울창한 거목 사이로 들어 오는 했빛을 받은 연두색 단풍잎이 가을을 기다리면서 잘 영글어 가고 있는듯 하다.
건물지를 지나니 아주 험하고 거친 된비알이 우리 앞에 버티고 서있다.
공든 탑이 무느지랴! 어째 이탑은 공이 들어 가지 않았는지 위태 위태 해 보인다.
황석산 정상 400m 남아있다는 이정표, 사진을 찍고보니 뭔가 잘못 되어 있다는 생각이든다. 나무가 안쓰럽다.
오늘 두번째 만나는 야생화 둥굴래차 꽃 벌레가 둥글레 잎을 다 갉아 먹고 있지만 그래도 꽃을 피웠다. 장하다 둥굴래야~!
pm 13:07
더디어 황석산성 동문에 도착을 한다. 비록 달팽이 걸음 이였지만 오르고 오르니 이곳을 오를 수가 있었다.
함양 오르Go 완등 인증 장소옆의 함양 황석산성의 유래를 알려 주는 안내판 앞에 선다. 나는 함양 오르Go에 대한 산행을 하지 않기에 별로 관심이 없다.
늦은 점심을 겨우 먹고 있는데 앞선 a팀들이 성위에서 사진을 찍기에 도촬을 하였다.
세번째 만난 야생화 꼬리 진달래꽃~
산청 휴게소에서 구입한 호도과자로 점심을 대충먹고 아름다운 황석산 정상을 바라본다. 갑자기 구름이 하늘을 가려도 청명한 모습은 아니라도 멋있고 아름답기 그지 없다.
이쪽으로는 유동 마을로 올라 오는 산행길이 있다.
오후에 소나기가 좀 온다고 하였는데 하산까지는 좀 참아 주기를 기도한다.
황석산 정상이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가 아닌가~!
황석산 정상을 배경 삼아서 인증 사진을 남긴다.
황석산 정상에서 날개를 펴고 있는 이 여성이 누군가?
오늘 네번째 만나는 야생화 돌양지꽃 바위틈에 뿌리를 내려서 꽃을 피웠다. 대단한 생명력이다.
남문으로 오르는 우전마을 4,4km 동문으로 오르는 유동마을 4,1km 어느 곳으로 오를지는 여러분의 선택에 달려 있다.
오늘 우리가 올라온 시작점의 우전 마을의 모습~
황석산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전망대에서 만난 시인과 선생 님이 판을 벌렸다. 마음이 여유로워 보인다.
거북 바위가 있는 곳 힘이 들어도 가기 싫어도 가야만 하는 곳이다.
pm 13:38
오르고 오르니 황석산 정상에 올랐다. 그리고 인증 사진을 남긴다.
나의 인증 사진은 겁쟁이 솔뫼 님의 작품이다.
앞서서 가신 님들이 거북 바위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이다.
아무리 좋아도 이제는 이별을 해야 하는 시간이다. 황석산 정상에서 이 사진을 끝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하여 발길을 돌린다.
전에 이곳에서 오손도손 얘기꽃을 피우면서 점심을 함께한 친구들이 생각 나는 곳이다.
거북 바위로 오르면서 뒤 돌아 본 황석산 정상이다.
바위틈에 집을짓고 사는 돌양지꽃 언제나 보아도 대단한 생명력이 있는 꽃이다.
pm 14:07
우리도 거북바위 앞에 선다.
둘이서 친구 삼아서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친구가 셋이면 언젠가 한사람은 마음이 맞은 두사람이 한사람을 왕따를 당하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두 사람이 한 조를 이루었다.
이제 가면서 사진을 찍을때가 그리 많지 않다. 별로 좋은 장면들이 없기 때문이다.
400여전에도 메모하는 일들이 있었다면 후세에 쉽게 모든 일들을 알수가 있을 터인데 메모는 그래서 사람이 살아 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만들어 주는 법이다. 지게꾼의 사진 이야기도 지난 뒤에 다시 볼려고 열심히 기록을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
황석산 성황당을 지나고 넘어가니~
또 다른 세상이 보인다.
어제 만들어 놓은듯한 잘 만들어진 데크길이 시간을 단축하여 준다.
지금까지 와는 다른 산행길이 펼쳐진다. 이길은 야생화의 천국 길인데 오늘 이 시간대에는 야생화가 보이질 않는다.
물양지꽃이 나를 반갑게 맞아준다. 이꽃도 흔한 꽃은 아니다. 나는 꽃을 많이 좋아한다. 그래서 내가 사는 아파트 화단에다가 많은 꽃을 심어서 시시때대로 꽃을 피워준다. 그러다 보니 꽃을 좋아하는 분들이 꽃을 기부를 하고 나는 열심히 정성으로 꽃를 피우게 만든다. 모든 것이 그러 하듯이 꽃도 에쁜꽃을 볼려면 물을 주고 김도매고 정성을 다해야 예쁜 꽃을 피워서 우리에게 보여 주는 법이다. 투자없이 이득을 보려고 하지말자.
이렇게 거망산 까지 가는길은 갈만 한데 이제 조금씩 둘러멘 배당이 무거움을 느끼고 오룩스를 꺼내어 하산 길을 찾는다. 앞서서 가신 설화 총무님이 걱정이 되는지 전화가 자꾸온다. 물론 잘 가고 있지만 고마운 마음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나는 사진을 찍다 보니 혼자서 가는 산행길이 많지만 한번도 알반가 그런일을 한번도 해 보지를 안해서 자부심을 가지고 산행을 해 왔다. 전에는 오룩스나 기타 여러 맵이 없어서 산악회에서 주는 등산코스 한장에 의존을 해서 모두들 산행을 다 잘 했다. 지금은 얼마나 좋은 세상인가. 정말 격세지감을 느끼며 호기심을 가지지 않으면 배울 수가 없어서 도태 되기전에 무엇이 든지 배워야지 조금만 늦어도 살아 갈 수가 없는 세상이 되어 버렸다. 호기심이 많은 사람은 남과 다른 정보를 많이 간직하고 있다. 어린 아이가 호기심이 많은 아이는 학교에 가면 분명 공부를 잘하여 좋은 직장도 얻고 예쁜 각시와 신랑을 얻을 수 있다.
뒤 돌아 보니 하늘이 걷히고 빛이 지나온 길을 밝혀 주고있다.
pm 15:11
설화님이 큰골로 내려 오라고 해서 오룩스를 보니 다 왔다고 했는데 솔뫼 님이 얼마나 하산길을 기다렸는지 살았다는 듯이 형님아 다왔다 하면서 빨리 오라고 소리를 친다. 나도 조금씩 지쳐 가는데 큰골 하산길에 다왔다는 생각에 반가웠다. 하산 마감 시간은 오후 5시 1시간 49분이 남았다. 아직도 우리에겐 넉넉한 시간이 남았다. 이곳에서 잠시 물 한모금 마시고 하늘 한번 쳐다보고 마음을 충전하여 하산길을 안내한다.
나도 힘들었지만 솔뫼 회장님도 참 힘들었을 것이다. 솔뫼님의 환하게 웃는 모습은 마음을 안심 시켜주는 법이다. 혼자 보다는 둘이서 어려운 산행길을 이겨내고 무사히 남은 산행길을 안전하게 내려 갔음 좋겠다. 다시 렛츠 고~!
하산길 나무 사이로 보이는 거망산쪽을 바라 보면서 억지 보다는 때로는 포기 할 수 있는 용기가 있다는게 다행이라고 생각 하였다.내일의 평화를 위해서 욕심을 버리자~!
게속 내려 가는 내리막이라 볼 것은 없다. 그런데 이상하게 생긴 바위라서 찍었는데 알을 깨고 뭐가 나올듯 하다.
황석산, 거망산 가는 거리는 적혀 있는데 우리가 가는 종점의 거리는 없다.
산수국이 에쁘게 피여 있는 곳까지 내려왔다.
털중나리가 될련지 하늘말나리가 될련지 피워보아야 알 것같다.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피여있는 개망초꽃 전해지는 얘기가 재미있는 꽃이기도 하고 우리 나라에 철도가 처음 건설될때 침목으로 사용되는 나무를 미국에서 수입할때 묻어서 온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철도가 놓인 곳을 따라 하얀꽃이 피어 있어서 일본 인들이 조선을 망하라고 망국초라 부르기도 하였다고 한다. 그러다가 다시 개망초라 부르게 되었다.
pm 16:22
청량사에 도착을 한다. 애가탄 설화님이 전화가 걸려온다. 회장님 덕분에 총무님의 관심을 많이 받았다. 감사하고 고마울 뿐이다.
절은 작았다. 볼 것도 별로 없고 청량사는 이 탑과 흐르는 생수를 마시면서 대신 하였다.
아직도 밤꽃이 피어있을땐가?
언제나 사진을 찍어 놓으면 멋지게 보이는 개망초꽃 개망초가 뭐라고 항변 하는가 하면 무시하지마라 나도 꽃이다. 맛다 이렇게 아름다운 꽃을 일본 사람들이 "개" 자를 붙였다. 우리 한국 정서에는 개가 앞에 붙으면 천대시 하는게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