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기 오세나 작가의 세 번째 그림책 <빙산>이 지난 주에 나왔습니다.
서점에는 이번 주에 깔린다 합니다.
마음 다해 축하합니다. 함께하느라 정말 고생 많으셨어요!
화면빨 잘 받게 찍으려고 사무실 등을 하나만 남겨두고 모두 껐지요.ㅎㅎ
인쇄 없이 형압 제작만으로 만든 표지. 어떤가요? 깔끔하지요?
출판사로 입고됐단 소식에 한달음에 날아온 오 작가님!ㅎㅎ
손이 떨려서 제대로 펼쳐보질 못하네요.
향에서 함께한 <지우개>가 지난 해 4월에 나왔으니, 열 달 만에 세 번째 책이 나온 셈이에요.
엄청난 빠르기입니다. 벌써 네 번째 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도대체 그 힘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물어보나 마나! 바로 이미지짓기 과정에서 단련된 쓰레기 만들기의 힘이 아닐까요?
<빙산>은 절묘한 아이러니를 보여주는 책입니다.
첫 장을 열고 천천히 넘기다 보면 아마 여러분은 스스로 얼음이 되어 있을 거예요. 소름이 장난 아니거든요.
일상에서 얻은 진지하거나 아무렴 어때 식의 무심한 관찰이, 이런 찬란한 결과를 빚었습니다.
내용이 궁금하다고요?
이 책은 글 없는 그림책입니다. 그리고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책입니다.
왜 아래에서 위로 넘기는 책으로 만들었는지는 보시면서 상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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