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기 밤코 작가의 <모모모모모>가 세상에 나왔습니다.
한창 벼베기를 해야 할 때 이 그림책이 나왔으니 아마도 이 책은 그 그림이 나오는 쪽부터 펴 보는 게 도리일 듯싶습니다.
어느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 방식은 온몸의 털을 곧추세우지요. 철학자들은 이를 경외 혹은 숭고라는 말로 놀라움을 감추지 않습니다.
온갖 중력이 지배해서 숨도 못 쉬도록 짓눌리는 시대에, 이토록 가볍게 떠오르는 그림책이라니,
다시, 아마도 집에 두면 깃털처럼 흔들리며 반짝일 듯합니다.
밤코 작가는 농부의 넷째 딸로 살아오다 모처럼 벼처럼 스스로 살아가는 삶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쉽지 않은 작업을 너무도 가볍게 귀하게 쉽게!
마음 다해 축하합니다.^^
모모모모모 그림책 사러 가기 => 알라딘 인터넷 책방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