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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관련 상식

항공 상식(Air Show Demo가 부정확한 것인가?)

작성자김재훈|작성시간04.09.03|조회수130 목록 댓글 0
질문 : 얼마전 출장건으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같다왔는데요 궁금해서 문의 드립니다.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 갈때에는 기내에 장착된 Air Show Screen 상의 속도계가 대략 900km/hr 이었는 데 비행시간 10시간 정도가 소요된 반면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울로 돌아올 때는 기내 속도계는 그보다 훨씬 빠른 10,000km/h 였고 소요시간도 9시간 정도 밖에 안 걸린 것 같습니다. 그 이유가 궁금합니다.



답변 : 프랑크푸르트를 오갈 때에 비행시간이 일치하지 않는 현상은 님께서도 언급하신 것처럼 지구의 지표면상에서 부는 바람, 즉 지구가 자전하는 현상으로 발생하는 편서풍 때문인 것입니다.



항상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은 항공기가 향하는 행선지에 따라 순풍이 되기도 하고 역풍이 되어 저항으로 작용하기도 합니다.



항공사들은 이런 기상 현상을 감안하여 승객들에게 제공하는 국제선 여객 시간표상에 서울에서 프랑크푸르트까지 갈 때는 11시간 50분이 소요하는 것으로, 반면에 프랑크푸르트에서 서울로 귀경하는 편은 1시간 20분이 덜 걸려서 10시간 30분이 소요되는 것으로 처음부터 다르게 명시해 놓고 있는 실정입니다.



결과적으로 기내에 비치된 비행정보판(AIR SHOW MAP)에 나타는 항공기 속도 900 km/h 및 1,000 km/h 는, 바람의 속도가 가산된 것으로 서울 출발 편의 실제 항공기 속도는 900 km보다 높았음에도 바람때문에 속도가 줄어든 것이고, 반대로 서울로 들어오는 편의 경우는 1,000 km가 안 되었음에도 바람이 뒤에서 항공기를 밀어줬기 때문에 속도가 불아난 것임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런 편서풍의 영향은 구라파행 항공편보다는 미주편의 경우 더 영향을 받는다는 점도 이 기회에 참고로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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