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럽지 않은 길
인생이란 참 묘합니다.
칭찬은 듣지 못하더라도 욕은 먹지 않으려 애쓰고,
베풀지 못하더라도 피해는 끼치지 않으려
마음을 다잡으며 그렇게 하루를 건너고 또 하루를 넘습니다.
누군가는 큰일을 이루고, 누군가는 이름을 남긴다지만
대부분의 우리는 그저 조용히 자기 몫의 길을 걸어갈 뿐입니다.
그래서인지 인생의 참된 기준은 ‘얼마나 높이 올랐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부끄럽지 않게 살았느냐’에 있습니다.
삶의 여정은 어디서 쉬어야 할지,
어느 정류장에서 내려야 할지 알 수 없는 길입니다.
출발은 분명했으나 도착은 늘 안갯속에 가려져 있습니다.
그래도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이유는
우리가 이미 그 길 위에 서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돌아보면 걸어온 길 중 쉬운 길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고개 숙여야 했던 오르막길도 있었고,
발을 떼기조차 두려웠던 위태로운 다리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길을 한 걸음,
또 한 걸음 묵묵히 건너왔기에 지금의 내가 여기 서 있습니다.
세월은 강물처럼 흘러 어느새 머리 위에 서리를 내려놓았지만
그 시간들은 결코 헛되지 않았습니다.
넘어지지 않기 위해 애쓴 날들,
누군가에게 상처 주지 않으려 조심했던 순간들,
누군가로부터 상처를 받아 실의에 빠져 좌절했던 순간들,
그 모든 것이 모여 '나'라는 한 사람의 이야기를 완성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이제 와 생각해 보면 인생이란 거창한 승리가 아니라,
조용히 양심 하나 지키며 사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양심을 저버리고 다른 사람에게 때로는 거짓말로,
때로는 폭력으로,
때로는 사기 행각으로 피해를 입혀
그들의 인생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것을
우리는 주변에서 흔히 보아 왔으니 말입니다.
오늘 나는 다시 한번 다짐합니다.
크게 빛나지 않아도 좋으니
누군가의 마음에 그늘을 만들지 않는 사람으로,
돌아보았을 때
스스로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삶으로,
그렇게 부끄럽지 않은 삶의 길 끝까지 걸어가겠노라고 말입니다.
받은 글입니다.
살아가는데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홍학 작성시간 26.06.15 남에게 피해주지않고 여긱까지 왔습니다.
여기까지 걸어온길 끌까지 가야겠지요.
잠시 쉬어갑니다.
감사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부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6 양심과 바른삶,
현시대를 살아갈려면 쉽지 않은 길이지만
그렇게 살아가야 하는 것이 사람의 도리이지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
작성자사암. 작성시간 26.06.15 인생길 그리 쉬운 길이 아니겠습니다.
좋은 글에 잘 쉬어 갑니다.
감사 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부연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6 사암님 식사는 잘 챙겨드시나요.
무엇보다 노년의 건강 매우 중요합니다.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
작성자대곡(大谷) 작성시간 26.06.16 부끄럽지 않은 길 때로는 살아온 길 돌아보기도 합니다.
여기까지 오는 길 아름답게 잘 살아온 것 같습니다.
남은 길 보람 되게 걸어가겠습니다.
좋은 글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