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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

작성자우송|작성시간26.06.22|조회수9 목록 댓글 0




꿈 한 번 꾸기도
드물게 힘든 요즘
지난밤 꿈자리가 좋아서
아침 새 소리를 듣고도
깨고 싶지 않다.
뭔가 좋은 일이 있을 것 같다
기다리던 소식이 올까
반가운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오래 기다린 간절한 소망의
실마리가 풀릴까
말을 하면 기대가 깨질까 봐
아내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설렘으로 조용히
나만의 하루를 보내고 싶다
설령 설렘이 설렘으로
끝나버린다 해도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은근히 행복하다 



1. 시대의 역설 
   ㅡ 감골마을

 이곳에 오니 산비탈에 붉은 흙이 흘러내리고 물풀 우거진 봇도랑에 참붕어와 버들붕어가 살아 있다. 어디 그뿐인가 외딴집 굴뚝에서 몽실몽실 연기도 피어나고 희미한 고가선 위로 강남제비도 날고 있다. 욕망이 질주하는 시대에 살아 있는 역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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