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해발600m까지는 난대 상록활엽수림대, 해발600~1,400m는 온대 낙엽수림대가 자리하고 있으며, 해발1,400`1,950m는 아한대 또는 아고산대라고 한다.
난대수종의 몇종류는 경남, 전남의 해안지대나 도서지방에 분포하는 수종도 있으나, 제주도의 독특한 지리적 위치로 면적에 비하여 다양한 난대성 식물종이 분포하고 있다.
제주도에 자생하는 몇 수종들을 모아 보았다.
갈매나무과의 까마귀베개는 따뜻한 남쪽에 자라며 잎의 질감이 곱고 열매는 초록색에서 황색으로 변하고 또 붉어지다가 검게 익는 대단히 아름다운 수종이다.

나도밤나무는 높이 10m 에 달하는 낙엽교목으로 중부이남의 해안을 따라 서식하며, 목재를 태우면 봉밀의 향기와 거품이 난다고 한다. 너도 밤나무, 나도밤나무 같은 전설을 가지고 있는 나무이다.

나도 밤나무의 열매, 9~10월에 주홍색으로 익는다.
머귀나무는 남부지방의 해안가난 도서지방에 분포하고 대부분의 줄기가 셋으로 갈라져 삼지목같은 인상을 주며, 전체수형이 우산과 같은 아름다움을 준다.

머귀나무의 줄기와 가지에는 굵고 예리한 가시가 있는데, 제주에서는 옛날 장례식때 상주의 지팡이를 머귀나무로 했다고 한다. 돌아가신 부모의 가는길에 자식은 가시달린 지팡이를 쥐게 하여 부모의 사랑을 아픔으로 느끼게 했다고 한다.
무환자나무를 심으면 자녀에게 화가 미치지 않는다고 하여 無患子라 하였으며, 이뜻은 나무의 생김이 깨끗하고 가지가 단단하여 부러지지 않는데서 연유한것 같다고 한다.

붓순나무는 상록의 소교목이며 관상수로 쓰이며 열매는 향료와 약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팔각형의 열매가 특이한 나무이다.

비쭈기나무는 높이 10m에 달하는 상록소교목으로 가지끝의 잎눈이 옆으로 삐쭉나와있어 이름이 비쭈기 나무라고 불리운다고 한다. 목재는 단단하고 질겨서 기구재난 참빗제조용으로 쓰인다.

가을에 물든 빠알간 단풍이 사람을 쥑일 정도로 예뻐서 사람주나무라고 한다나. 주택의 정원수나 공원수로 적합하며 키는 6m 정도 자라는 활엽낙엽소교목이다.

예덕나무는 해변가의 따뜻한 지역에 자라는 낙엽활엽소교목이며 제주도에서는 산기슭이나 해안가에서 흔하게 볼수있으며, 높이 10m에 이르는 낙엽활엽소교목이다.

쪽동백은 전국어디에서나 월동이 가능한 때죽나무과의 나무로 특색있는 줄기, 아름다운 꽃, 귀여운 열매의 관상가치가 큰 수종이다.

황벽나무는 수고10m에 이르는 낙엽활엽교목이며 밀원식물로 벌들이 좋아하고 열매는 겨울철 새들의 먹이가 되고 가로수로 유망한 수종이다.

황벽나무의 수피는 코르크원료로 사용되며 보기보다는 무척 부드러워 농촌에서 괭이나 호미자루로 사용하기도 한다. 노란색 내피는 황색염료로 사용되기도 하며 열매와 함께 위장약으로 쓰기도 한다.

황칠나무의 수액은 고급도료로 사용되며 상록성의 기이한 잎의 모양과 열매, 아름다운 수형은 난대지방의 조경수로 손색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