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문 밤
소록이는 가랑비 속
자정을 넘기오
오랜만의 은은한 빗 속
맹꽁이의 우렁참과
개구리의 개골거림의
연합된 장단이 너무 아름답소
혹 시끄러워 잠 못 이룬다는
인생도 있을까만
아, 잠 못 이루어도 좋소
좀 더한 합주를 원하노니
세레나데의 열창을 이어 주오
이 각박한 세월
가슴을 여는 여유를 채워 주오
미향의 사랑의 여유를
꺼진 창보다 켜진 창들이 더 많은
이 야심한 시각
아마도 모두는
얄궂은 비향을 아우를 것이니
점점 짙은 밤비 속
그들의 합주는 이어지며
그에 더한 인생도
잠 못 이루며 雨香에 젖어..
밤비/ 국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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