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6/12)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은 예수님의
거룩한 마음을 공경하며 그 마음을 본받고자 하는 날이다.
이 대축일은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다음
금요일에 지내는데, 예수 성심이 성체성사와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기 때문이다.
예수 성심에 대한 공경은 중세 때 시작하여 점차 보편화되었다.
1856년 비오 9세 교황 때 교회의 전례력에 도입되었으며,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 대축일로 지내고 있다.
한국 천주교회는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해마다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에
‘사제 성화의 날’을 지내고 있다.
이날은 사제들이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훌륭히 수행하는 가운데 완전한 성덕으로 나아가고자 다짐하는 날이다.
또한 교회의 모든 사람이 사제직의 존귀함을 깨닫고
사제들의 성화를 위하여 기도와 희생을 바치는 날이기도 하다.
오늘 전례
오늘은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이며 사제 성화의 날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를 의롭게 하십니다.
사제들이, 회개할 필요가 없는 의인 아흔아홉보다 회개하는 죄인 하나를
찾고자 애쓰시는 예수님의 성심을 닮은 착한 목자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제1독서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어 너희를 선택하셨다.>
▥ 신명기의 말씀입니다. 7,6-11
모세가 백성에게 말하였다.
6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며,
주 너희 하느님께서 너희를 선택하시어 땅 위에 있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너희를 당신 소유의 백성으로 삼으셨다.
7 주님께서 너희에게 마음을 주시고 너희를 선택하신 것은,
너희가 어느 민족보다 수가 많아서가 아니다.
사실 너희는 모든 민족들 가운데에서 수가 가장 적다.
8 그런데도 주님께서는 너희를 사랑하시어,
너희 조상들에게 하신 맹세를 지키시려고,
강한 손으로 너희를 이끌어 내셔서, 종살이하던 집,
이집트 임금 파라오의 손에서 너희를 구해 내셨다.
9 그러므로 너희는 주 너희 하느님께서 참하느님이시며,
당신을 사랑하고 당신의 계명을 지키는 이들에게는, 천대에 이르기까지
계약과 자애를 지키시는 진실하신 하느님이심을 알아야 한다.
10 또 당신을 미워하는 자에게는 그를 멸망시키시어
직접 갚으신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 없이 직접 갚으신다.
11 그러므로 내가 오늘 너희에게 실천하라고 명령하는
계명과 규정들과 법규들을 너희는 지켜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7-16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렇게 사랑하셨으니
우리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12 지금까지 하느님을 본 사람은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느님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시고 그분 사랑이 우리에게서 완성됩니다.
13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당신의 영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로 우리가 그분 안에 머무르고
그분께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는 것을 압니다.
14 그리고 우리는 아버지께서 아드님을 세상의 구원자로
보내신 것을 보았고 또 증언합니다.
15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
16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사랑을 우리는
알게 되었고 또 믿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사랑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하느님께서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십니다.
-출처 매일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