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김병환
풍파를
겪으면서
하늘 보고 살았어도
늙으면
병마 오고
모아둔 돈 낙엽 되니
이익을
얻기 위해
몸을 혹사하지 마라
젊을 땐
몰랐던 건강
쓰러지면 후회하니
기력이
쇠퇴하고
다리 떨리기 전에
가진 돈
아끼지 말고
건강관리 해야 한다
김병환 님의 시 <건강>은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따끔하면서도 따뜻한 인생의 조언 입니다
1. 풍파 속에서 잊고 지낸 소중함 : 우리는 삶의 풍파를 견디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을 미덕으로 여깁니다. 하늘 보고 살았다는 구절은 정직하고 치열하게 살아온 우리네 삶을 대변합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정작 자신을 돌보는 일은 뒤로 미루고 젊을 땐 몰랐던 건강을 나중에야 후회하게 된다는 시인의 통찰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찌르는 듯한 깨달음을 줍니다.
2. 낙엽이 된 돈과 건강의
역설 : 시에서 가장 인상 깊은 대목은 모아둔 돈 낙엽 되니라는 구절입니다. 젊은 날 이익을 위해 몸을 혹사하며 얻은 부가 막상 건강을 잃고 나면 아무런 힘을 쓰지 못하는 낙엽과 같다는 비유는 매우 강렬합니다.
건강은 모든 것의 시작이자 끝입니다.
건강을 잃으면 그동안 쌓아 올린 경제적 성취조차 결국 빛을 잃고 맙니다.
건강은 돈으로 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평소에 지키고 관리해야 하는 영역임을 다시금 깨닫게 합니다.
3.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투자 : 시인은 우리에게 다리 떨리기 전 기력이 쇠하기 전에 가진 돈을 아끼지 말고 건강에 투자하라고 권합니다. 이는 단순히 건강식품을 먹거나 운동을 하라는 차원을 넘어 자신을 아끼는 마음을 회복하라는 뜻으로 들립니다.
4. 마음에 새기는 다짐 : 결국 인생의 황혼에 이르러 후회하지 않기 위해서는 내 몸을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한 도구로 생각하지 말고 나라는 존재를 지탱하는 성전으로 대우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