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43차, 27, 보복하는 고양이
보복하는 고양이가 자리를 다시 찾으려고
자기가 사는 집을 몰아내고 차지했다고
보복하는 고양이를 보고 있네
남산에 빈민 사찰이 마련된 것은
사찰을 창건한 보살이 있어
보살은 전생에 인연이 있어
여래를 받들고 있는 인연
전생에 지은 연인의 고리를 붙들고
남대문에 거주하는 신도들을 위로했는데
세상 인연이 다하여 세상을 떠나니
빈절이 되었던 것이네
그날부터는 인간이 아닌 고양이들이
자리를 차지하자고 있었는데 그것을 바로
무진장 대종사의 연구원이 되었을 때
고양이를 내몰고 있었던 인연을
고양이는 그날부터 보복하였네
설문 앞에 자신의 똥을 뿌리고
산문을 벗어나기도 하는데
나를 바라보고 언제나 찾아
내 머무는 곳에 똥을 싸고 가네
파리 때가 고양이 똥 위를 차지하고
내가 머문 곳에 파리가 날아오네
고양아, 보복은 자신의 거처를 빼앗긴 보복
고양이의 보복은 멈추지 않네
2026년 6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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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