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관 시인이 본 53 선지식 43차, 30, 눈을 가리고 간곳은
눈을 가리고 간 곳은
대공분실이라는 장소었는데
난생 처름으로 간 방이었다,
박종철 열사가 죽음을 당했던 장소처럼
내가 눈을 가리고 간 곳은 남영동이 아니라
노동자 농민을 잡아 가두는 장소라고 말한다
밤이 깊었는데 목소리가 들렸는데
민가협 어머니들이 소리를 지르고 있어
깨어진 창가에서 들리는 소리였다
힘내라고 소리치는 목소리가 들리니
밤이 깊어도 조사를 하려는 것을 멈추고
잠시 밤을 기억하는 것을 지우려고 했다,
군부독제자들이 자행하고 있는 조사방법
눈을 기라고 잡아온 것을 기억하지 않으려고
창을 가로박고 있는 창문도 없는 감옥
감옥에 가기 위하여 준비하는 장소
조사요원은 길드려진 인간들
이근한이 등장하려고 하는 몸
고문기술자라는 칭송이 있는 장소
그러한 장소에 참여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구나
아주 고약한 정치적 행동이었다고 기록하지구나
2026년 6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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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평화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