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태양이 빛나는 아침

작성자박경석|작성시간21.01.15|조회수17 목록 댓글 0

     태양이 빛나는 아침

 

굽이굽이 산길 따라 토함산 오르니

멀리 동해 안개 구름 제치고

 

찬란한 해돋이 금실 뿌리는데

아 태양이 빛나는 아침

 

유전하는 억겁의 시간 공간에서

법열의 보람 열반 느껴 보려

 

석굴에 들어 서 부처님 우러르니

연꽃 위에 앉은 자비로움이여

 

풍만한 몸매에 나부끼듯 옷자락

유연한 곡선미 웃는 듯 마는 듯

 

오늘을 나무라며 위엄스런 표정에서

천 삼백 년 불전 공양 이어지고

 

마음과 몸 바친 김대성의 불심은

정녕 겨레의 넋으로 이어졌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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