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천년송

작성자박경석|작성시간21.01.16|조회수25 목록 댓글 1

                                    

        천년송

 

만고풍상 겪어 온
이끼 낀 바위 틈
뒤틀려 굳은살로 자라
용틀임으로 솟은 소나무

 

나이테 하나하나에는
겨레가 모질게 당한
아픔만큼  
상처가 배어 있고

 

세월이 흘러갈수록
불굴의 인내 더하여
오늘까지 이어 온
숨결을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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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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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박경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1.02.01 이 시 천년송은 한때 한국의 명시로 일붕문학상을 수상했다.
    원래 長詩로 되어 있지만 시화집에서는 페이지를 늘릴수 없어 행수를 줄였다.
    줄이고 보니 가슴에 닿는 감동이 약해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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