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한강은 흐른다
백제의 성왕은 웅지를 품고
국력의 회복에 나섰다
개로왕을 잃었기에
고구려에 대한 적개심은
차츰 불타오른다
성왕은 복수의 기회를 엿보면서
웅진에서 사비로 수도를 옮기고
서남지방의 평야를 장악 후
해상 교통을 이용하여
중국 일본과 문물교류에 나섰다
이 무렵
신라에서는 영명한 진흥왕
화랑도를 꽃피우면서
북진의 야망을 불붙이기 시작한다
서기 547년
백제의 성왕은 신라와 손잡고
고구려 타도를 위해 북진을 시작했다
내분에 시달리고 북방 방비에 치중한
고구려군은 속수무책으로 무너진다
승승장구 백제 신라 연합군은
잃었던 땅을 회복하면서
신라는 한강 상류를
백제는 한강 하류의 주인이 된다
아는 듯 모르는 듯 한강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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