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신라의 진흥왕은 상승세에 힘입어
한강 상류를 점령한 2년 뒤
한강 하류를 점령하고 있는
동맹국 백제를 공격하였다
백제군은 기습으로 밀어닥친
신라군을 맞아
혈전을 거듭했으나
신라군의 기세를 꺾을 수 없었다
백제군은 통한의 눈물을 머금고
남쪽으로 패주하니
신라군이 한강 유역 전부를 장악한다
얼마 후 백제의 성왕은
신라의 배신에 분함을 못참고
직접 병력을 이끌고
신라 정벌에 나섰다
그러나 치열한 공방전 끝에 성왕은 전사
보복의 꿈은 깨어지고 만다
신라의 진흥왕은 승세에 힘입어
북진 북진을 서둔다
가는 곳 마다 고구려군을 무찔러
마침내 마운령까지 진출하니
신라의 영토는 광대해 졌다
비로소 신라는 삼국 중 최강국으로
한강의 지배자로 등극한다
한강은 유유히 흐른다
그 후 고구려는 백제처럼
한강 장악의 복수전을 폈지만
한강 기슭 아차산성 전투에서
온달 장군의 전사로 실지 회복이 좌절됐다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