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한강은 흐른다
고려의 쇠잔을 틈탄 이성계는
한강을 장악하면서 조선을 개국
한강 변 한양을 수도로 정했다
한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면서
한강 변 문화가 정착되어 갔다
대륙세력의 명과는 사대주의로
친선의 기반을 세우고
정권의 안정을 도모했다
북방의 오랑캐는
때때로 북방 변두리를 소란케 했고
동해와 남해의 해안 지방에서는
왜구가 설쳐댔다
이무렵 일본의 침략자는
한반도를 침략하기 위해
18만 8천여 병력으로 부산에 상륙
서로는 추풍령을 넘어 서울로
중로는 조령을 넘어 서울로
동로는 죽령을 넘어 서울로
세 길로 나누어 침략하였다
왜군이 한강을 장악하자
조선의 조정은 피난길에 오른다
침략군은 계속 북진 평양을 점령하고
조선 땅 곳곳을 유린하니
우리는 이 침략을 임진왜란이라 부른다
육전의 패배와 달리 바다에서는
이순신 장군의 조선함대가 일본함대를
격파하며 바다의 지배권을 갖는다
해전의 연전연승의 승세에 힘입어
전국 곳곳에서 의병이 일어나
침략군을 무찌르니 왜군은 고전한다
이때 대륙의 명군까지 가세 공격
왜군은 남쪽으오 쫓기어 간다
한강은 흐른다
권율 장군의 한강 변 행주산성 전투는
또 한 번 승리의 영광을 빛냈다
조선 개국 이래 한강 변 전투에서
승전한 위대한 대첩으로 기록된다
조선 500년은 한강을 중심으로 문화를 빛낸
민족문화의 요람이다
영고성쇠를 모두 감당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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