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개미고개 시비 '자유 평화의 빛']

작성자박경석|작성시간22.01.31|조회수84 목록 댓글 0

[세종시 개미고개 시비 '자유 평화의 빛] 

 

      자유 평화의 빛

 

                       박경석

 

보라 이 평화로운 산과 들

지난날 불길 솟아 올랐던

끔찍했던 죽음의 고갯마루

이름도 모르는 곳에 자유를 위해

이역만리에서 달려와 평화를 위해

숱한 생명 버려가며 버틴 이 능선

 

어디 자유가 거저 얻어지는 것인가

평화 또한 절로 찾아오는 것인가

아니다 많은 장병이 생명 불살랐기에

오늘 이 땅에 빛으로 남았느니

 

세월은 흐르고 흐르지만

영웅들 공훈은 영원하리라

우리는 자유롭고 평화로울 때마다

이들의 역사를 기억해야 한다

오 자유 평화의 빛이여

 

 

 

                  

                    설명비

 

 

1950년 6월 25일 북한 인민군이 남침을 시작하자 미국의 투르먼

대통령은 전쟁개입을 선언한 후 미 24사단 21연대 1대대를 선발

대로 하여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를 편성 오산 죽미령에 배치한다.

7월 5일 인민군 4사단의 공격을 받은 스미스 특수임무부대는 전

투에 임했으나 대부대 공격을 감당 못하고 격파당하여 많은 희생

을 내고 분산 철수하는 비운을 겪게된다.

이에 미24사단장은 21연대 스티븐스(Richard W. Stephens)대령에

게 잔여부대를 지휘,1번국도에 걸친 지연작전을 수행케 한다.

동년 7월 7일,미 21연대는 사단장 딘(Richard F.Dean)소장으로부

터 "조치원 부근에 진지를 점령하라"는 구두 명령을 받고 다음날

미곡리의 개미고개 좌우측 능선에 지연진지를 구축하였다.

7월 11일 새벽,인민군 4사단에 이어 3사단이 교대하여 개미고개

미군진지에 공격해 왔다.

미 21연대는 전의와 조치원간 전투에서 5일간 적의 남진을 지연

시킴으로써 인민군의 남침전략에 타격을 입혔다.

이에 장병들의 영웅적인 공적을 기리고 전사한 장병의 명복을 기

원하는 뜻에서 격전지 개미고개에 시비와 기념비를 세운다.

이 기념비가 한미동맹을 견고히 하고 자유와 평화의 소중함을 후

세에 일깨우는데 기여하기를 바란다.

 

                                                   글 박경석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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