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신 통알공원 시바 '횃블이어라]
횃불이어라
박경석
백두의 영봉 우러러 보이는
개마고원 줄기 줄기마다
정의의 횃불 타오르고
공산 학정에 저항하는
젊음의 의기 하늘로 치솟다
1948년 그로부터 3년
오직 자유 자유를 위해
혹한과 눈보라 속
고독과 절망을 헤치면서
붉은 이리떼 무찔렀도다
하여 저 능선마다 골짜기마다
숱한 피 먹음었고
군번도 계급도 없이 쓰러져 간
自由義兵 그 수를
아 헤아릴 길 없구나
영웅들이시여
그대들 공훈 찬란히 빛나리니
자유의 진실
만방에 떨치리라
설명
북한에 김일성 공산정권이 수립되자 이를 반대하는 젊은이들이 북한 각 지방에서 소요를 일으켰다.
이 진압과정에서 열렬 젊은이 들이 개마고원에 잠입하여 의병활동을 벌이면서 공산당과 싸웠다.
1948년부터 6.25전쟁 발발시까지 이들의 자유 의병 활약은 계속 이어졌다. 희생도 뒤따랐다.
이들 자유 의병을 기리기 위해 정부 예산으로 시비가 건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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