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도송> 육군사관학교
생 도 송
生徒頌
박경석
여기 화랑대 평화로운 생도의 요람
이 들과 언덕에 여름꽃 필 무렵
부푼 꿈 유월의 소망 가슴에 묻고
조국의 부름에 구국전선으로 달려간 생도
오 영롱한 젊음의 충정이여
그것은 정녕 타오르는 나라 사랑
정의와 자유 화랑도의 부활이어라
생도의 충절 온 누리에 떨쳐
선열의 얼 빛낸 숭엄한 발자취
그 거룩한 장거 어찌 잊으랴
이제 그날의 위훈 멀어져가고
역사의 저편에 시라진 영웅들
어디서 무엇이 되어 살아 흐르는가
새벽이면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처럼
영겁으로 이어갈 새 생도들이여
누만 년 국운 짊어질 아기별들이여
참전 생도상 건립, <생도송> 헌정
명예 졸업식이 끝난 후 육군사관학교에서는 거룩한 생도의 참전 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남겨질 기념비 건립 문제가 대두되었다. 생도2기 동기회에서는 그 제의에 감사를 표하고 생도2기생 자신의 모금으로 건립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제의해 동의를 얻은 후 모금, 공사에 착수 '참전 생도상'으로 명명하고 2년 후 준공했다. 그 기념비에는 박경석의 시 '생도송'이 헌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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