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육군사관학교 생도상 건립, 박경석 시 '생도송' 헌정

작성자박경석|작성시간24.05.31|조회수203 목록 댓글 2

육군사관학교 생도상 건립, 박경석 시 '생도송' 헌정

 

명예 졸업식이 끝난 후 육군사관학교에서는 거룩한 생도의 참전 정신을 기리고 후대에 남겨질 기념비 건립 문제가 대두되었다. 생도2기 동기회에서는 그 제의에 감사를 표하고 생도2기생 자신의 모금으로 건립하는 것이 더 의미가 있다고 제의해 동의를 얻은 후 모금, 공사에 착수 '참전 생도상'으로 명명하고 2년 후 준공했다. 그 기념비에는 박경석의 시 '생도송'이 헌정되었다.        

 

 

 

              생 도 송

              生徒頌

                            박경석

 

여기 화랑대 평화로운 생도의 요람

이 들과 언덕에 여름꽃 필 무렵

부푼 꿈 유월의 소망 가슴에 묻고

조국의 부름에 구국전선으로 달려간 생도

 

오 영롱한 젊음의 충정이여

그것은 정녕 타오르는 나라 사랑

정의와 자유 화랑도의 부활이어라

 

생도의 충절 온 누리에 떨쳐

선열의 얼 빛낸 숭엄한 발자취

그 거룩한 장거 어찌 잊으랴

 

이제 그날의 위훈 멀어져가고

역사의 저편에 시라진 영웅들

어디서 무엇이 되어 살아 흐르는가

 

새벽이면 떠오르는 찬란한 태양처럼

영겁으로 이어갈 새 생도들이여

누만 년 국운 짊어질 아기별들이여

 

                                                                  내가 지은 '생도송' 시비 앞에서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이관장 | 작성시간 24.05.31 장군님
    이 생도송의 깊은 의미에
    숙연해지는 마음입니다
    역시의 장군님 필력에 감탄입니다.
  • 작성자박경석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4.05.31
    고맙습니다.
    입교 25일 만에 전장에 투입돼 86명이 전사했죠.
    비극의 육사 생도 이야기입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