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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권남 전우가 있기에 나도 행복합니다.
매일 작업을 하면서 바라보는 將軍劍, 바로 이권남 군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내가 더 이상 승진 못하고 별 하나로 7년 8개월 눈물 흘린 사연을 회고록에서나 밝히려 했는데 벌써 누설? 이 됐네요.
이세호가 참모총장에 등용되면서 정치군인과 결탁, 채명신 계열이라는 딱지를 붙여 준장급 네 명을 고사시켰습니다.
그 대상이 양창식, 한민석, 백행걸, 박경석입니다. 그 사이에 후배 정치군인들은 인사법을 무시하고 별 넷을 붙였지요.
31년 군 생활에서 가장 충격적인 고통의 기간이 바로 별 하나 준장시절이였습니다.
그러나 그 고뇌 속에서 오늘의 '호국문학'이 탄생했으니 다행이지요.
고맙습니다. 작성자 박경석 작성시간 1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