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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 비가 또 많이 온다네요,
    지난 7월26일밤의 폭우가 아래 지하층을 점령하여
    지하실의 매실 엑기스 30kg에 작년 엑기스 몇 항아리를
    물과 함께 모터로 퍼냈는데 당시는 온 집안에 매향이 그윽해서 좋았지만
    그 어느것보다 아까운 생각에 비가 두렵습니다,
    하긴 퍼낼 매실도 없고 책도 젖어 다 버리고(시집까지)
    잔잔한 살림도 버렸으니 겁낼것 없어도 됩니다만,
    작성자 남궁연옥 작성시간 11.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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