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짧은 아이의 작업기억
아이가 책상 앞에서는 10분도 버티기 힘들어하지만, 자신이 흥미 있는 활동이나 신체 활동에서는 오히려 높은 집중력을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만 하려는 성향’이 아니라, 뇌가 과제의 종류에 따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작동하기 때문입니다.
책상 앞에서의 학습은 전전두엽이 담당하는 지속적 주의 유지, 작업기억, 계획성, 정리·조직화 능력이 동시에 요구되는 고난이도 과제입니다. 하지만 ADHD나 주의력 부족을 보이는 아이들은 이 영역의 발달과 활성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과제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뇌 에너지 소모가 매우 크기 때문에 10분 이상 집중하는 것만으로도 과부하를 느끼게 됩니다. 그 결과 작은 소리, 시각 자극, 머릿속 떠오르는 생각 등 아주 작은 관심에도 쉽게 주의를 빼앗기게 되죠.
반면, 신체 활동이나 흥미 기반 활동은 뇌의 보상 시스템이 즉각적으로 반응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움직임과 감각 자극을 통해 결과가 바로 나타나기 때문에 기저핵의 도파민 회로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이로 인해 주의가 자연스럽게 유지되는 효과가 생깁니다. 더불어 신체를 움직이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이 증가하여 주의 집중과 과제 착수력도 높아지고, 정서적 과잉 에너지가 움직임으로 해소되면서 주의 흐름이 더 매끄럽게 정리됩니다.
신체 활동에서는 집중이 좋다고 해서 모든 신체 활동에서 주의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ADHD나 주의력 부족 아동은 흥미·보상·환경 구조에 따라 집중력이 크게 흔들리고 특정 조건이 맞을 때만 발현되는 집중력이기에 반복적이고 단순한 활동에는 쉽게 지루함을 느끼고 순서를 기억해야 하는 활동에서는 작업기억이 약화된 상태이기에 어려움을 보여, 일상에서 규칙을어기는 등 충동성을 보입니다.
따라서 주의력이 전반적으로 약한 아동에게는 전전두엽의 부담을 줄이고, 작업기억과 행동조절을 돕는 동시에, 아이가 과제를 수행하는 동안 필요한 각성 수준을 유지할 수 있는 개입이 필요합니다.
아이 수준에 맞는 주의집중 훈련이 필요해요
1. 규칙 행동화하기
주의력 부족 아동은 말로 듣는 규칙을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규칙은 행동 기반 루틴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정리해”라는 지시 대신, 구체적으로 “책은 이 상자, 연필은 컵, 종이는 바구니”처럼 행동 자체를 안내하는 방식으로 전달하면 작업기억의 부담을 줄이고 실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로부터 아동은 규칙을 기억하는 것보다 몸으로 반복하는 것에 익숙해지면서, 정리·조직화 능력이 자연스럽게 향상되고, 일상 속 자기조절력 또한 안정적으로 자리 잡게 됩니다.
(다만, 말로 일일이 설명하는 방식은 오래 유지할 수 없으므로 행동 루틴화를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짧은 학습 시간 전략
작업기억이 약한 아동은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처리하거나 긴 시간 집중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집에서는 10~15분 학습 블록으로 과제를 나누고, 각 블록 사이에 2~3분의 휴식을 반드시 넣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수학 문제 10개를 3~4문제씩 나눠 풀고, 블록 사이마다 스트레칭이나 간단한 몸 움직임을 하게 합니다. 이렇게 하면 전전두엽의 부담이 줄어들어 집중력 유지가 가능하며, 짧은 시간 안에 반복적으로 성공 경험을 쌓게 되어 작업기억 활용 능력도 강화됩니다.
3. 신체 활동과 결합
집에서도 신체 움직임을 활용하면 작업기억과 집중력을 동시에 높일 수 있습니다.
수학 구구단 외우기를 점프하면서 반복
영어 단어 플래시카드를 서서 손으로 들어 올리며 외우기
글쓰기 전 1~2분 간단 스트레칭
신체 활동은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 분비를 촉진해 주의 집중과 과제 착수력을 높여주며, 정서적 과잉 에너지를 방전시키므로 학습 효율이 상승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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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발달 늦은 유아 치료놀이와 인지학습치료 한 이안(가명) 모 상담후기
[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Cui, H., Huang, S., Zhang, J., Wang, L., & Deng, X. (2025). The effects of combined exercise on working memory in children with attention‑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NeuroImage: Clinical. Li, S., Chen, Y., Xu, M., & Wang, Y. (2024). Optimal exercise intensity for improving execu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ADHD: systematic review and network meta-analysis. Chen, Z., Li, Q., & Liu, J. (2023). Exploring the impact of different types of exercise on working memory in children with ADHD: a network meta‑analysis. Journal of Attention Disorders. Rohit Misra & Tapan K. Gandhi. (2023). Functional Connectivity Dynamics show Resting‑State Instability and Rightward Parietal Dysfunction in ADHD.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박소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