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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우마와 애착관계]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작성자문초비|작성시간26.06.11|조회수21 목록 댓글 0

 

트라우마는 아동·청소년의 애착관계에 영향을 미칩니다

애착은 아동·청소년이 부모 또는 주요 양육자와 형성하는 정서적 유대관계를 의미하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기본적인 신뢰감, 정서조절 능력, 대인관계 형성의 토대가 됩니다.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한 아동·청소년은 어려움 속에서도 도움을 요청하고 정서를 조절하며 건강한 관계를 형성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반복적인 스트레스나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타인에 대한 신뢰가 손상되고 정서적 안정감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하여 애착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트라우마는 단순히 고통스러운 사건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아동·청소년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의 위협과 무력감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대, 방임, 가정폭력, 부모의 이혼과 갈등, 학교폭력, 갑작스러운 상실 경험 등은 모두 트라우마가 될 수 있으며, 특히 이러한 경험이 반복되거나 양육자와의 관계 속에서 발생할 경우 애착체계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들은 트라우마가 아동·청소년의 부모 애착에 미치는 영향을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첫째, 부모에 대한 신뢰감과 정서적 안전기지(Secure Base)의 약화입니다. 

애착이론에 따르면 아동은 부모를 안전기지로 삼아 세상을 탐색하고 어려움 속에서 보호받는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트라우마가 반복되거나 부모가 스트레스의 원인이 되는 상황에서는 부모에 대한 신뢰가 감소하고 정서적 안전감을 느끼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외상 경험이 아동의 애착체계를 손상시키며, 자신과 타인에 대한 부정적인 내적 모델을 형성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이는 "나는 사랑받을 가치가 없다", "타인은 믿을 수 없다"와 같은 신념으로 이어져 이후 관계 형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둘째, 애착불안과 애착회피의 증가입니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부모와의 관계에서 지나치게 의존적이거나 반대로 정서적 거리를 두는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서는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의 경우 부모와의 안정애착 수준이 높을수록 외상 증상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대로 안정애착이 부족한 경우 불안, 우울,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더욱 심화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이 트라우마의 영향을 완충하는 중요한 요인임을 보여줍니다.

 

셋째, 부모-자녀 관계의 질 저하와 정서적 소외감 증가입니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청소년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거나 부모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데 어려움을 보일 수 있으며, 부모 역시 자녀의 어려움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청소년의 애착이 불안정할수록 관계 만족도와 의사소통 수준이 감소하고 갈등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부모-청소년 애착의 질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신뢰, 의사소통, 소외감을 제시하며, 부정적 경험과 가족 내 스트레스가 이러한 애착의 질을 저하시킨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이는 트라우마가 단순히 개인의 심리적 어려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의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상담실에서뿐만 아니라 가정에서도 아동·청소년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돕는 방법

 

1. 아이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하기

 안정애착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내 감정을 부모가 이해해 준다’는 경험입니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동·청소년은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거나 회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왜 그렇게 생각했니?”보다 “많이 놀랐겠구나.”라고 공감하기

- 감정을 해결하려 하기보다 먼저 이해해 주기

- 아이가 말하는 동안 충고보다 경청에 집중하기

부정적인 감정도 표현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

 

이러한 경험은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높이고 정서적 안전감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2. 일관되고 예측 가능한 양육환경 제공하기

 트라우마를 경험한 아이들은 세상을 예측하기 어렵고 위험한 곳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위해서는 부모가 일관된 태도와 반응을 보여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규칙과 약속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감정에 따라 양육 태도가 크게 달라지지 않도록 하기

- 아이가 도움을 요청할 때 가능한 한 즉각적으로 반응하기

실수했을 때 비난보다 해결 과정을 함께 고민하기

 

예측 가능한 환경은 아이가 부모를 안전기지로 경험하도록 돕습니다.

 

3.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정서적 연결감 높이기

애착은 특별한 교육보다 반복적인 관계 경험 속에서 형성됩니다. 짧더라도 부모와 함께하는 긍정적 경험은 안정애착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 하루 10~15분 정도 아이와 일대일 시간 보내기

산책, 운동, 놀이, 취미 활동 함께하기

잠들기 전 하루를 돌아보며 대화하기

- 아이가 관심 있는 주제에 관심 보여 주기

 

이 과정에서 아이는 부모와 함께 있을 때 안전하고 존중받는다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부모와의 안정적인 애착은 트라우마 경험을 없애 주지는 못하지만, 트라우마를 극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회복 자원 중 하나입니다. 아이가 어려움을 경험했을 때 곁에서 이해하고 지지해 주는 부모의 존재는 심리적 회복탄력성과 건강한 성장의 토대가 됩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향숙 소장님 인터뷰 및 칼럼]>> 변덕이 심한 청소년, 아이의 자율욕구를 이해하라

 

[초3학년~중2학년까지 왕따인 아이가 사회성 극복 치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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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1] Bowlby, J. (1988). A Secure Base: Parent-child attachment and healthy human development. Basic Books.

[2] Ainsworth, M. D. S., Blehar, M. C., Waters, E., & Wall, S. (1978). Patterns of Attachment: A psychological study of the strange situation. Lawrence Erlbaum Associates.

[3] Cook, A., Spinazzola, J., Ford, J., Lanktree, C., Blaustein, M., Cloitre, M., DeRosa, R., Hubbard, R., Kagan, R., Liautaud, J., Mallah, K., Olafson, E., & van der Kolk, B. (2005). Complex trauma in children and adolescents. Psychiatric Annals, 35(5), 390–398.

[4] van der Kolk, B. A. (2005). Developmental trauma disorder: Toward a rational diagnosis for children with complex trauma histories. Psychiatric Annals, 35(5), 401–408.

[5] Moretti, M. M., Obsuth, I., Craig, S. G., & Bartolo, T. (2021). Factors associated with parent-adolescent attachment relationship quality: A systematic review. Adolescents, 1(2), 134–154.

[6] Jardin, C., Venta, A., Newlin, E., Ibarra, S., & Sharp, C. (2017). Secure attachment moderates the relation of sexual trauma with trauma symptoms among adolescents from an inpatient psychiatric facility. Journal of Interpersonal Violence, 32(10), 1565–1585.

[7] Chow, C. M., Hart, E., Ellis, L., & Tan, C. C. (2017). Interdependence of attachment styles and relationship quality in parent-adolescent dyads. Journal of Adolescence, 61, 77–86.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예비 상담실장 문초비

* 이미지 참고: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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